계속 보진 않고 자꾸 말 꺼내서 좀 그렇긴 한데 어쩌다 보니 패턴이 그렇게 됨 (3회 초반까지 런닝위에서 보고 씻으면서 뭐가 문제지 생각함)

이거 저거 다 말하면 대여섯 가지 넘게 짚게 되는데 다 차치하고, 젤 문제 하나만 짚으면 [주인공 강인구(하정우역) 캐릭이 도저히 공감하지 못 할 연기를 하는 게 젤 큰 문제 같음] 밑줄 쫙

친구의 죽음 앞에 와르르 무너지고 가족을 끔찍하게 (심지어 본인 목숨보다) 챙기는 부성애를 가진 캐릭이 매 번 너무 조폭 두목보다 더 심한 싸패성을 보여줌.

죄도 없는데 닥치고 도망가는 모습은 애교고 사람 신체가 썰리는 걸 보고도 차분하게 포커를 치는 건 누가 봐도 싸패인데 앞에 말한 서사들과 충돌이 심하게 일어나며 공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됨 (혹시 베트남전에 갔다온게 하정우였나 이생각까지 함)

아무리 경찰도 서슴없이 폭행하는 조폭 같은 성정이라도 전요환 목사(황정민역)이 니 속셈을 다 알고있다는 뉘양스로 목숨을 위협하는데 피식피식 웃으면서 조롱함;

이런 장르 조금이라도 관심 있다면 정청 앞에서 벌벌벌벌 떨던 이정재가 떠오를만한 상황이 펼져져도 태연자약한 주인공을 보며 누가 긴장감을 느낄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