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게이밍 헤드셋, 애플 3.5mm 이어팟, 에어팟 2세대 이런거만 쓰다가

첨으로 좀 제대로된 헤드폰 살려고 청음샵 용산이랑 논현에 있는거 다녀와봤는데

10~20대 가성비 라인부터 대충 100만원 언더까지 다 들어봤음

내가 여태까지 듣던거랑 완전 다르더라... 확실히 해상력이 좋다는게 뭔지 알거같음.. 진짜 넓게 들려

근데 궁금한게

소위 플랫하다? 모니터링용이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유명한 헤드폰들 들어보니깐

보컬이 없는 연주곡을 들을때는 그 전과는 다른 좀 시원한? 차가운? 그런 느낌을 받았고

보컬이 들어간 노래 들을때는 뭔가 보컬이 살짝 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악기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해야되나.... 근데 또 보컬의 치찰음은 잘들리는거 같고...

대충 내가 원래 듣던 헤드셋이나 이어폰에서는 안들리던 드럼 하이햇 소리랑 보컬의 치찰음이 아주 선명하게 들림

그래서 궁금한점이

나는 헤드폰으로 음악만 듣는게 아니고 개찐따 이대남이라 인터넷 방송도 많이 보는데

스트리머 목소리가 잘안들리고 치찰음만 강조되면 상당히 불편할거 같은데

원래 플랫하다 혹은 모니터링용이다 이런 헤드폰들 특징이 이런거임?

만약에 그렇다면 나는 그냥 싸구려귀다 생각하고 헤드폰 입문 포기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