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한심해서 글 써봤어요..
현재상황:여고 자퇴함. 18살임 중학교2 3때도, 고1때도 은따 + 고2때 친구무리랑 2번 싸우고 결국 자퇴했어요
부모님은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크셔서 제가 자퇴할건 상상도 못했다네요 저도 남들이 하는것처럼 " 평범하게" 자랄줄 알았죠
엄마가 요즘 제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너 제대로 해 예요
뭘 제대로 하라는 건지...치마입으면 너 신천지같아, 도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같아 이러시고
아빠는 저랑 말을 거의 안 하세요. 아 최근에 싸우다가 아빠가 제게 잉여인간이라고 하네요. 제가 욕을 좀 했는데 그 다음엔 왼쪽 얼굴이랑 눈 10대 정도 맞고 왼쪽눈두덩이에 피멍이 났네요. 코피도 아주 약간 났고요.
검정고시 지원해주는 센터가 있는데.  제가 맞았다는게 그쪽으로  어쨌든 흘러들어가서 거기서 시청에 신고한다고 하네요. 제가 잘못한것도 있고 그래서 제발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알겠다고 학생이 하지 말라고 하니 신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그 사람이 결국 신고했어요
결국 시청분들(보육? 아동 분야 공무원분들)에게 조사받고
이번주에 저희 집까지 찾아와서 아빠랑 상담한대요

저는 지금 알바 지원하고 12시에 일어나서 어제 먹었던 남은 치킨 먹고 누워서 글 쓰고 있네요
이번에 잉여인간이라는 말도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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