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종업계 사람마저 재입사 극구 만류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들어갔음.
솔직히 사람들이 팍팍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한명은 욕은 기본이고 다른 사람은 언성 높아지는건 기본이였음.
그래도 재입사한 차장이 사람이 괜찮아서 이 사람 있으면 버틸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 사람이 퇴사하고 내가 다시 들어가는거였음.
입사때 차장 나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계속 고민하다가 입사했음.
차장은 일주일만에 나가고 그 이후에 일주일 지나니까 사람들이 차츰 차츰 업무 하나씩 던지니까 못버티겠음.
이쪽 업계 떠난지 1년6개월이 지났고 경력이 드문드문 있어서 버티기가 힘들었음.
이사라는 사람한테 큰 소리로 욕먹고 부장한테 욕 먹고 계속 그러니까 내 정신이 피폐해져감.
정신과 들려서 신경안정제, 수면제 복용해도 밤에 잠이 안옴.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이번주 금요일에 수면제 20알, 신경안정제 40알 복용했음.
먹고 일어나니까 토요일 밤에 일어남... 속이 진짜 아팠는데 버틸만했음.
속으로, 내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렸나?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게 뭘까 하는 생각에 토요일에 내가 죽을 것 같아서 장문으로 문자 보냄.
살면서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고 살자 시도하는게 이해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