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무난하게 지냄

큰 꿈도 없었고 난 나를 높게 평가하지도 않았음

그런데 집에 아부지 사업이 부진해서 빚이 좀 있고 하루하루 먹고살던때라 현실적인 위기감은 있었음

잘하는것도 없고 공부도 그냥저냥이라 어차피 4년제 가봤자 취업을 재대로 할수 있을까 고민함

집근처 전문대 입학하고 등록금은 지원제도 잘 활용해서 전액장학금+지원비로 공짜로 대학다님

졸업직전 조기취업하고 최저임금 받음

이때즘 아버지도 사업접고 어머니랑 같이 공장들어가고 동생도 비슷하게 취업함

임금은 안 높아도 이제 교육비 안들어 가고 4명이서 돈버니까 집안 빚 금방 갚고 일어서더라

지금은 부모님이랑 나랑 힘 합쳐서 빚 없이 아파드 전세하나 얻고

나는 서울로 올라와서 오피스텔 전세대출 받아서 들어감

동생이 모은돈은 시집갈때 쓰라고 안건듬

지금도 실수령 300도 안되는 사무직이지만 걸어서 30분거리에 워라벨도 좋아서 만족중

지금은 나이 30도 넘고 AI시대 오면서 슬슬 불안해져서 멈췄던 자격증 공부 하는중

연애는 못하지만 최신 전자기기 쓰면서 해외여행 가끔 가고 먹고싶은거 먹으러 다니고.. 나름 행복한거 같음

조만간 가족끼리 일본온천여행 가기로 했는데 커뮤에서 이야기하는 대기업,연봉 5천은 못되도

내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꾸준히 일하면 소소한 행복은 챙기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