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고1때부터인가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왔음.

남들 관심사가 연애 , 뭐 대학 , 게임 이럴때

나는 나의 미래, 나의 진로, 나의 인생에 대해 계속해서 뭘까 하고

생각해왔음.

거기서 얻은 건 내가 보람을 느낄 때 가장 힘이 난 다는 것,
그리고 내가 잘하는 걸 할때 희열을 느낀다는 것
( 내가 쓸모있다고 느껴져서 좋더라 )
그리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로 내가 어떨 때 행복하고 내가 뭘 잘하는지
알게되었던 소중한 순간이였던 것 같음.

서론이 길었고,
일단 난 며칠 전 수능 성적 발표가 났고
대충 연대 인문에 들어 갈 것 같음.

뭐 그 이전에 내가 뭐가 되고 싶고까지 다 구상을 해놓았고,
원래는 한의사가 막연하게 되고 싶었음.
그냥 고소득이고 워라벨 많이 좋고 의사선생님 하고 불러주고
사람을 치료하고 치유해주는 직업이다 보니 보람도 차고
또, "직접" 여러가지의 진단, 진찰을 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나의 장기가 이점으로 작용될 것 같아,
나에겐 너무나도 좋은 직업이었음.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그 차선책으로 다른 직업을 알아보았고,
유달리 세무사 그리고 회계사 라는 직업이 나에게 잘 맞겠다 그리고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먼저, 세무사는 개업을 하면 나는 정말 잘 할것 같다고 무언의 자신감이
있었고( 딱히 막 외향적인 편은 아니었지만, )
절세전략을 짜면서 상대방이 기뻐함과 동시에 뿌듯함 보람참이
드는 좋은 직업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고

회계사는 기업의 재무 전반을 관리하고 그런 게 정말 멋져보였고
업무 범위도 광활하고 특히, fas부분에서 기업 회생 , 재무 구조 자문
이 부분에서 되게 보람이 찰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음.

이렇게면 말하면 마치 정말 장점만 가득해보이지만
위 두개의 직업은 속히 고소득으로 될려면 워라밸이 박살 남.
간단히 말해 나의 삶과 일이 동반하게 됨.
이 점이 굉장히 뼈 아프더라고.

두서없이 말이 길었는데
어쨋든 나는 연대에 입학 예정이지만,
본래 꿈이었던 한의사를 위해 이번 다시 도전 할 계획이고,
만약에 진짜 만약에 벽을 느끼거나 혹은 진짜 가망이 없어보인다 하면,
회계사 혹은 세무사로 돌릴 것 같음.
일찍 느끼면 회계사하고 늦게 느끼면 세무사 할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곳만 봐라봐야지, 넌 벌써 틀려먹었다." 라고 말한다면,
이 또한 차선책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수능장에서도 덜 떨거라는
이점도 활용차 알아본 것도 있음.

긴 말 들어줘서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