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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새로운 수호신, 제프 호프먼의 역전 이야기
이번에 토론토와 3년 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호프먼.선발로 전환한다는 소식을 못 들었으니 아마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놀랍게도 2 년 전까지만 해도, 호프먼은 팀에서 방출당해서 새 팀을 구하는 처지였다.그런 그가 어떻게 2년 사이에 33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된걸까?그는 사실, 대학 시절 전미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불렸다드래프트 전체 1픽 소리까지 나왔으나, 토미존 수술을 겪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전체 9픽으로 지명된다.그러곤 툴로위츠키 트레이드의 대가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는 호프먼의 커리어가 꼬이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로키스의 쿠어스 필드는 최악의 타자 친화 구장 중 하나로, 루키가 버티기에는 너무 가혹한 구장이다.또한 개인 역량적인 측면에서도 콜로라도에 있는동안 발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락가락 하던 와중 신시내티로 이적하게 된다.그 곳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 논텐더 되고, 미네소타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가 거기서도 개막 로스터에 합류 못하고 옵트아웃을 통해 필리스에 입단하기에 이른다.비록 한 때 최고 수준의 유망주였으나, 나이 30이 되도록 자리잡지 못하면서, 그저 그런 커리어를 남기고 떠나는 흔한 선수들로 기억 되는가 했다. 필리스 마이너에서도 9이닝 era8.00 을 기록중이던 그는, 이번에도 콜업이 되지 못한다면 일본으로 떠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던 중 현 시대 최고의 스타중 한명인 브라이스 하퍼가 토미 존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호프먼은 재활 훈련에 돌입한 브라이스 하퍼와 불펜 세션을 가지게 되었다.그 불펜세션은 호프먼의 커리어가 바뀌는 신호탄이 된다. 호프먼에 따르면 당시 하퍼는 "자네가 우리 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라고 얘기했으며, 이는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하퍼는 호프먼의 슬라이더에 상당히 매료되었고, 구단 차원에서도 호프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그러고 10일 정도 지나 호프먼은 옵트아웃을 선언했는데, 마침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필리스는 하퍼를 매료시킨 호프먼을 콜업시킨다.그러고는 곧바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거듭나게 된다.호프먼은 23-24 시즌 동안 기록한 war은 전체 5위였으며,era-나 fip- 등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빼어난 성적을 보여줬다.과연 호프먼은 어떻게 이런 급격한 성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벼랑끝에 몰리던 그가 취한 변화는 두가지였는데, 첫째는 투구폼의 조정, 둘 째는 슬라이더의 조정이었다.우선 신시내티 시절 그의 투구 폼을 보자다음은 필리스 시절 투구폼을 보자투구폼을 보면, 필리스 시절 디딤발을 들어올릴 때 좀 더 몸에 붙여서 골반을 꼬는 것을 알 수 있다.호프먼은 필리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디딤발을 들어올릴 때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는 투구폼을 사용했다.그 전에 만났던 코치들은, 골반을 꼬아서 던지는 투구폼의 경우 메카닉의 일관성에 악영향을 주고, 따라서 제구 난조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파했다.https://youtu.be/u33I7pBN9_I그러나 최근 일각에선, 물론 프로 선수 레벨에서 놓고 봤을 때, 메카닉의 일관성은 제구와 큰 상관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작은 목소리이지만, 물론 어디까지나 확립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빙성을 갖춘 이야기이다.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23년이 되면서 호프먼은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던 디딤발을, 좀 더 골반을 꼬도록 들어올리는 방향으로 바꾸었고, 이는 포심의 94.3마일의 평균 구속이 97.1 마일로 상승하는 대박으로 이어지게 된다.우려되었던 제구 문제도, 피칭 분포도를 보아도 나빠졌다고 보기 힘들고, in zone% 의 경우에도 오히려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다음은 슬라이더의 조정이다. 22시즌 그가 던진 슬라이더를 보자호프먼의 슬라이더는 본디 상당한 무브먼트가 걸리는, 횡으로 크게 꺾이는 변화가 큰 구질이었다.이제 23시즌 그가 던진 슬라이더를 보자분명히 덜꺾이고, 그리고 더 빠른 슬라이더인 것이 한 눈에 보인다.22-23 시즌 사이, 포심이 3마일 가까이 상승한데 반해, 슬라이더는 무려 7마일 가까운 구속상승을 보였으며 호프먼은 23 시즌 전체 피칭의 절반 가량을 슬라이더로 던지곤 했다.호프먼은 23년에 들어서 슬라이더를 재조정하는데, 직전 해에 59%였던 회전효율을 21% 까지 죽이고 자이로 슬라이더로 새로 탈바꿈했다.자이로 슬라이더(gyro slider)는 총알처럼 회전하는 슬라이더(bullet slider)로, 빠르고 무브먼트는 적은 슬라이더다. 커터와는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같다. 이러한 유형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빠르고 짧게 꺾이는 변화구다.이는 서번트 도표를 보면 더 명확히 드러난다.호프먼의 슬라이더는 1년 새 전혀 다른 구종으로 변했다.그의 23 시즌 슬라이더 회전축과 22 시즌 슬라이더 회전 축의 차이.아래 22 시즌 슬라 회전축은, 분명히 그가 어떤 방향으로 유효 회전을 걸어 떨어트리려 했음이 명백히 들어난다.반면 위의 22 시즌 회전축은, 회전축이 사방 팔방으로 튀면서, 유효회전을 걸어서 움직이기 보다, 공을 눌러서 자이로 회전을 거는데 집중해 중력의 영향으로 툭 떨어지는 공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전형적인 자이로 슬라이더의 양상이 드러난다.필리스는 22 시즌 중반까지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팀이었다.08-09 화려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2010년대부터 기나긴 암흑기를 겪던 필라델피아.몇 해 전만 해도 그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리라, 나가서 돌풍을 일으키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필리스는 기적을 만들어냈으며, 지금은 mlb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팀이다.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던 필리스는, 마치 호프먼의 커리어와 비슷하게도 보인다.처음에 호프먼은 수백만 달러를 받고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이밀었으나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끌어내지 못하고 mlb에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겼었다.필리스에 입단하기 전까지의 커리어만 보면, fa 대박은 상상도 못하고 몇년 이내에 은퇴해도 놀랍지 않을 그 정도의 선수였다.그러나 호프먼은 커리어 말미가 될 뻔한 순간에 큰 조정을 거쳤으며, MLB 최고의 불펜투수로 진화하는데 성공했다.우리는 보통 나이를 보고 그 사람의 앞날을 점치곤 한다.저 사람은 몇살까지 재수를 하고 있으니 잘 안될거야, 저 사람은 몇 살까지 승진을 못했으니 안 될거야.운동선수에게 그러한 평가가 내려지는건 대개 30세 이전의 일이고, 그 나이까지 호프먼은 뛰어난 투수라고 보기 어려웠다.그러나 그는 철저히 자신을 갈고 닦았고, 운동선수로선 늦은 나이라 할 수 있는 30세에 반전을 이뤄냈다.세상에 늦은건 없다. 우리도 분명 우리의 앞날을 모르리라
작성자 : ㅇㅇ고정닉
미해군을 극한까지 몰아넣은 가미카제 조종사들..gif
https://www.youtube.com/watch?v=Xg0TerwXdH4기쿠스이 작전(菊水作戦,Operation Kikusui) 오키나와 전투 중에 일본제국 해군과 육군 항공대가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 있는 연합군 함대를 상대로 수행 한 일련의 대규모 자폭 공습. 작전 이름인 기쿠스이는 일본에서 충성심과 미덕을 대표하는 가마쿠라 시대의 사무라이 구스노키 마사시게의 하타지루시(전쟁 깃발 문양)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일곱 번 다시 태어나도 나라에 보답하겠다" 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래서 당시 많은 특공대원들이 칠생보국이라고 묵서된 하치마키를 머리에 두르고 출격하였다. 1945년 3월 일본군은 전례없는 육해군협동 항공전력으로 연합군을 맞아 해군작전기 2,895기 육군작전기 1,835대가 규슈에 집결한다. 이중 해군기는 940대, 육군기는 887대가 특공기체였다. 1945년 4월 6일의 기쿠스이 1호 작전을 시작으로 총 10호까지 대규모 공습을 한다. (1945년 4월 7일 항공모함 핸콕에 특공기가 명중한 순간. 미해군 62명 사망, 71명 부상) 4월 12일부터 실행된 기쿠스이 2호 작전에서는 오카도 투입되었는데 사부로 도히 중위의 오카가 USS 매너트에 명중해 미해군 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45년 5월 11일 ~ 14일 실행된 기쿠스이 6호 작전은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는데, 5월 11일 일본제국 최연소 가미카제 특공대원 16세 야스오 타나카의 오카가 USS 휴 허들리에 명중 미해군 90명 사망. 같은날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과 출신 오가와 키요시의 제로센이 항공모함 벙커힐에 명중 미해군 393명 사망. 5월 14일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과 출신 토미야스 슌스케의 제로센이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에 명중 미해군 82명 사상. 1945년 5월 24일 기쿠스이 7호 작전에선 기레츠 공수특공대가 투입되어 미군의 많은 보급품과 수십대의 항공기를 파괴하였다. 이후 6월 22일까지 계속 된 기쿠스이 작전은 미해군을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오키나와가 미군에 점령당하면서 끝이났다. 기쿠스이 작전동안 미해군의 전사자는 4,907명, 부상자는 4,824명. 정규항공모함 8대 대파. 경항모,호위항모 4대 대파. 전함,구축함 및 기타 함선은 350척이 파괴되고 침몰되었다. 1944년 이후 미국군 함선의 전투에 의한 격침·손상 등은 약 80% 이상이 가미카제 특공에 의한 손실이다. 오키나와 전역의 가미카제 공격은 미해군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 이로인해 미국은 대규모 본토상륙을 재검토 하고 결국 원자폭탄을 사용하게 된다. 미국 전략 폭격 조사국 피셜 "미국의 손실은 심각했고 큰 우려를 표함, B-29의 폭격 최우선 순위를 가미카제 비행장으로 전환" "가미카제는 2차대전 일본의 가장 효과적인 공중무기" 미해군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전쟁말 미해군의 발전한 대공방어를 상대로 가미카제는 통상적인 공격 대비 명중률이 10배이상 높았고, 명중까지 손실되는 조종사 및 기체는 1/2이었다. 한마디로 조종사와 비행기를 덜 잃고 피해를 주는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미국은 본토 상륙인 다운폴 작전을 예정대로 실행했다면 미군 최대 위협을 가미카제 특공으로 평가했고 “충분한 훈련도 받지 않은 파일럿이 구식기를 조종해도 수상 함정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오키나와전에서 증명. 종전 때조차 일본 본토에 접근하는 침공 부대에 대해 일본 공군이 가미카제 공격으로 중대한 손해를 주는 능력을 갖고 있던 것은 명백하다." 라고 결론지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leelo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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