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성한 라인 대학 중 하나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과정 중에 있는 화학과 학생입니다.

최근 취업준비를 하며 직무에 대해 알아보던 중, 관심있는 직무가 둘로 나뉘어서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고민되는 점은,

정출연 기술직

- 장점: 석사생 지원율이 높음. 좋은 워라밸과 직장 안정성. 실적압박 없이 경력만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의 호봉

- 단점: 계속 같은 일만 반복적으로 할 것 같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기업 전략기획

- 장점: 항상 해보고 싶었던 일임 (산업이 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회의를 통해 솔루션 구상하는 업무), 높은 연봉

- 단점: 실적압박이나 워라밸이 박살날 수도 있는 가능성..?

이 부분인데, 혹시 둘 다 시도해볼 수 있다면 가능성이 더 높은 루트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1. 정출연 기술직 후 대기업 전략기획

2.대기업 전략기획 후 정출연 기술직

라고 했을 때 

1이 생산과정에 대한 경험이 생기니 대기업 전략기획에서 채용 시 유리할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2를 좀 더 선호하는데요,

아무래도 젊은 나이에 머리와 체력을 좀 더 많이 쓰는 일(전략기획)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서 재테크를 하고,

나이가 들면 그 때 정출연 기술직으로 들어가서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면서 지내고 싶은데,

혹여나 석사 졸업 후 바로 정출연 기술직으로 취업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출연 기술직을 들어가기 많이 어려울까봐 걱정이 됩니다.

또한 전략기획이라는 직무 특성상 경력이 쌓인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다고 생각하니, 2의 루트가 많이 비상식적인 과정인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도 우려됩니다.

혹시 대기업 전략기획팀이나 정출연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각각의 루트의 현실성에 대해서 조언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