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씨애비는 이모 일하는 곳에 찾아갔는데 이모부도 있었다.

취씨애비:(이모부에게)자네도 왔군

이모부: 형님~오셨네요

취씨애비: 그러게 오랜만이다

이모부: 형님 막걸리 한잔 하셔야죠

취씨애비: 이사람아 나 차끌고 왔어

이모부: 차는 나중에 빼도 되죠. 한잔하러 갑시다

이모: 오셨어요

취씨애비: 네

취씨애비: 언젠가 이사갈지도 모르는데

이모: 몇년후면 다시 이웃주민이 되겠네요

이모: 취씨는 우리아들 주소로 퇴거했으면

취씨애비: 재 이미 자취방에서 방얻어 살잖아요

이모: 재 따로 살아도 쓸데없는 공부나하고 자빠졌는데 틈을 주면 안되요

우리집이 이사가면 저것들이 덩달아 따라다니던데(저것들이 스토커보다 더 한 것들임) 

20대 초중반까지 저것들과 한동네에 살았는데(최근에는 따로 살지만 언젠가 다시 이웃주민이 될듯)

저것들 때문에 마음대로 싸돌아다니지 못하것다

대학졸업전 마지막 방학때 이모부를 마주쳤는데 보자마자 일안하냐고 지랄한 것도 있고

10년전에 이모부와 싸웠으면서(이모부가 몹쓸짓한건데)왜 아버지는 다시 친하게 지내는지 이해가 안간다.

난 천년만년 저것들과 상종안할건데 언젠가 또 저것들과 한동네에 살겠네.. 하..짜증난다(언젠가 자취방생활도 청산할 거니까)

취씨애비와 이모부가 한달만에 빈대떡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서 나눈 대화(백수끼리 독대하는 장면)

이모부: 취씨는 뭐해요

취씨애비: 일하다 말다 그럴건데.. 일 안하는 날은 자빠져 자고 있것지

이모부: 하루도 쉬지 말고 일해야지 왜 인생을 그렇게 살지

취씨애비: 너나 잘해. 너는 진짜 때려죽여도 일 안할거냐

이모부: 버스기사 하는 것도 짜증났는데 제가 일 왜 해요. 때려죽어도 일 안해요

취씨애비: 일 안하면 돈은 어디서 나는데. 니 자식이 용돈주냐

이모부: 에이 그건 왜 물어봐요

취씨애비: 일도 안하면 돈은 많을거 아냐.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쓰는거냐

이모부: 그냥 근근히 먹고 살아요. 취씨도 어쩌다 일하잖아요. 

이모부: 막잔은 형님이 비우셔야죠

취씨애비: 너 취씨 자취방 갔었냐

이모부: 네 갔었는데 방은 어질러놓고 자빠졌던데요

취씨애비: 재가 뭐 방청소 할리 없지. 원래 저러고 살잖아

취씨애비: 아 차 대놨는데 차는 못가져가것네

이모부: 딱지 안끊어요

취씨애비: 아파트 단지에 대놨는데 그래도 주차공간은 많아서

이모부: 하루 늦게 빼도 지장없어요

그날 밤

취씨애비: 신고산이~♪우루루루~♬ 화물차 떠나는 소리에~♪

저것들과 이웃주민이 되면 마주치는 것만으로 짜증이 난다

여하튼 그딴 개소리는 그만하고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