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9년생 27이고

20살 지잡대 실용음악과 미디작곡 전공 입학

22~24살 졸업 후 군대

24살 개인 음악작업 꿈을 안고 서울로 독립

24~27살 월세랑 생활비 벌러 여러 알바 병행하며 앨범도 만들고 활동했지만 씬에서의 성과 하나 거두지 못하고 이제 음악 접어야겠단 생각을 올해부터 함.

학창시절을 안일하게 보냈습니다.. 공부하나 안했고 하고싶었던 실음과 입시도 열심히 하지않아 다니던 학원 추천 통해 지잡 실음과 입학.

학교 생활도 내 하고싶은 음악하겠다고 고집 부리다가 전공 교수님과의 커넥션이라던지 실음과 내 전공에서 탈수있는 보편적 테크는 안탄지 오래고

개인음악으로 성공하겠다라는 뭔 ㅈ같은 일념과 예술에 대한 애증 하나로 27살 될때까지 나이만 먹었는데

올해가 되고 주변 친구 지인들이 취준하며 자리를 잡는 모습들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지잡대 실음과 전문대졸, 공부쪽은 아예 노베이스, 자격증 없음

알바 이외 경력 전혀없음.

그나마 제가 판단했을때 올해부터 컴활이나 토익이라도 준비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A&r 직무에 취준하는게 제가 가진 능력을 조금이라도 살릴수는 있을것같단 생각을 했는데..

제가 아예 쌩 병신 노베이스인 새끼다 보니, 컴활 토익 준비도 쉬운일이 아닐것도 같고..

이렇게 인생 쓰잘떼기 없이 살아왔지만 염치없게도 음악을 관두는 김에 돈이라도 부족하지않은 삶을 살고는 싶은 맘도 있어서

지금 저같은 아예 노베이스 27세 인생이 지금이라도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그냥 한번 조언과 따끔한 말들이라도 인생 선배님들 혹은 동년배 분들에게 여쭤보고픈 맘에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