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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중소기업 취직 했긴 했는데... 고민 이에요. 모바일에서 작성

ㅇ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6 08:15:39
조회 343 추천 0 댓글 11

제가 99년생 남성이고

대학을 지방대 4년제 식품공학 나오고 식산기 붙고 위생사 붙고 식품기사는 필기만 붙고 

얼마전에 식품 중소기업 품질관리로 취직을 했는 데,


사실 취직 하기 전 부터 제가 번아웃이 왔거든요. 제 전공이 일은 빡센데, 급여는 너무 짜고 과장급 올라가도 3500 정도 라고 하고 엄청 외진곳에서 근무 하고..


그러다 저번달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집안 어른들 다 오시고 보니까 새치 나시고 주름 생기시고 나이드신 모습 보니까.

번아웃에 휘말리면 안되고 이제 정신좀 차리자 해서 일단 전공 살려 취업 하긴 했어요.


그런데.. 대학에서도 거의 아싸 였고 대인기피증 어느정도 있던 제가 회사 생활도 쉽지가 않고, 식품기업 특성상 외진 시골에 있어서 교통도 너무나도 불편하고 하니까.


이 전공내가 살려도 될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대학 다닐때 아르바이트로 롯데몰 주말 주차관리요원을 해본적이 있고,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대형매장에 산책겸 오고 가며 하니까 뭔가 심적으로 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한 아르바이트중 1년 넘긴게 이거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적성에 맞는 일인거 같아서 이렇게 매장쪽 직원으로 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주차관리일 하다가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어른분이 주임으로 올라가 정직원이 되셨거든요.


그거 보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주차관리쪽 주임 팀장 분들이랑 연락도 하고 지내고요.


그리고.. 이번 2025년 회사 계속 다니든 다른 일자리 구하든 해서 1년간 돈 모아서 그 돈으로 전문대 물리치료과나 방사선과 라도 다녀볼까 생각 중이고.. 적어도 거기는 시내, 교통 편하고 하니까 단절된 느낌도 안들고 친척들 친구들도 이런곳으로 취직 많이 했거든요. 


아니면 코딩이라도 배워서 프리랜서 라도 해볼까 생각 중 입니다..


4년동안 비싼 학비 내고 자격증 2,3개 취득 하고 한게 아깝긴 해도.. 저는 제 적성 찾고 싶고.


그런데 부모님 설득시키는 게 너무 어렵고 두렵고 죄송스러워요.


아버지는 물리치료 같은 거 다시 배워보라 하시는 데

어머니는 아버지 고생하시는 거 못 보시겠다 하고


제가 장남이고 3살 밑 여동생도 있어요. 여동생은 전문대 치위생과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향) 근데 여동생이 우울증 앓아서 1년 정도 휴학 한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년도에 저랑 같이 졸업.


그때 가족들 많이 힘들어 하는 거 봐서 이 고민 가족들에게 말하기가 좀 그래요.

일단 친구랑 사촌들에게 털어두긴 했어요.


지금 다니는 중소기업 그만두고


1. 내년이나 올해 가을학기 전문대 물리치료과나 방사선과 간다.

2. 적성 맞는 롯데몰 주차관리요원이나 보안팀 그런곳 가서 정직원 노려본다.

3. 코딩 배워서 프리랜서 해본다..


이정도가 제 고민입니다.


그냥 고민이라기 보다는 푸념 이랄까?


중소 기업 다닌지 이제 1주 되는 데 뭔가..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기분이고 그에 따른 보상은 너무 적고 하니까

.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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