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회사가 좋고 일도 나한테 일이 맞고 사람들도 좋아도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을 순 없더라구요. 

동료들과 트러블도 생기기 마련이고 업무 스트레스도  받게되고..

회사생활 5년차에 접어들면서 중간에 슬럼프도 왔지만 이겨내다보니까 어느 덧 적응되며 무덤덤해진 느낌이긴 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번아웃은 어쩔수 없나봐요

오늘도 어김없이 일주일 만근하고 집에 와서 부모님이랑 근처 고깃집에 밥을 먹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식당에 사람들도 많았고 그 시끄러운 인파 속에서 부모님과 고기를 먹는데

이상하게 피곤하다 이런 느낌 보다는 그 특유의 금요일 분위기 시끌번쩎한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끼리 같이 먹으니까

갑자기 뇌에서 도파민이 나오는 느낌? 이랄까 일주일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날라가 버리더군요..

순간 이런게 행복인가?  생각이 들면서 별거 아닌거 같지만 진짜 엄청나게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힘내서 다음주 출근 할 수 있는 느낌?

이래서 가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꼭 가족 아니여도 아끼는 친구든  애인이든, 지인이든 

그 사람과 함께라면 이 사소한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신기한 하루였네요..

이런게 정말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