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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슬리피 "처가살이 아닌 '처제살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15 23:14:09
조회 384 추천 1 댓글 0

[OSEN=최지연 기자] '자본주의 학교' 슬리피가 처제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새신랑 슬리피가 서경석과 함께 신혼집을 찾아 나선 가운데 현재는 처제의 월세집에 함께 사는 '처제살이'를 하고 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홍진경은 코로나19의 완화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음을 축하했다. 이에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해야할 때는 비대면 계약을 해서 힘들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외부인 방문 자체가 불안하지 않냐. 신분증하고 얼굴을 인터폰으로 확인하고 계약서를 우편함에 넣어두면 집주인이 다시 도장을 찍고. 그걸 수령 후 송금하는 007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어 박종복에게 "큰 손으로 보이는 손님이 우리 중에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데프콘은 "제가 대기실로 찾아갔어요. 전화번호도 받았습니다"라며 고백했다. 박종복은 "데프콘 씨는 찾아올 것 같은데 영양가는 없을 것 같다. 저가 매물 찾는 스타일 싫다. 수박사는 것도 아니고 흥정부터 하는 게"라며 고개를 저었다. 서경석은 "저가는 나한테 와"라며 틈새어필을 했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이후 서경석을 찾은 건 녹화 당시 결혼 전이었던 슬리피였다. 슬리피는 서경석의 집을 찾아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아요. 와, 한강뷰"라며 감탄한 후 청첩장을 건넸다. 슬리피는 "힘든 시기에 (아내가) 곁에 있어줬다. 사실 결혼은 꿈도 못 꿨다. 결혼할 돈이 없었다"라 고백했다. 이어 "회사 문제는 마무리가 됐냐"는 서경석의 질문에 "아직 끝나진 않았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번 돈이 0원인 게 법원에서 인정이 됐다"고 대답했다.


슬리피는 "혼자 회사를 차리고 차 60만 원짜리 구매해서 혼자 전화받고 스케줄 잡고 열심히 했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친동생과 둘이 살고 있다. 일단 제가 거기 들어가서 산다"고 슬리피는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월세로 살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전세로 옮길 계획"이라며 "창문이 좀 맞았으면 좋겠다. 이중창으로 꽉 닫히는 집이 꿈"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서울 안의 전세 1억 원 매물을 원했다. 


서경석은 예산을 듣고 펼쳤던 지도를 바로 접으며 "현재 예산으로는 어렵다. 대출이 가능한지 보자"고 권했다. "복잡하게 느껴져서 안 했다"는 슬리피에서 서경석은 어플을 통해 예상 대출금을 확인하는 방법을 슬리피에서 차근차근 알려줬다. 이후 슬리피는 서경석과 함께 집 3개를 보았다. 첫번째 집은 지층처럼 보이는 지상층으로 전세가 1억 3천만원이었다. 서경석은 예산 안에서 빚 없이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집을 가장 먼저 보여주었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두 번째 집은 올 리모델링된 방 세 개짜리 매물이었다. 슬리피는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 집은 전세가 2억 7천만원으로 슬리피가 정한 예산의 초과였다. 출연진들은 이 모습을 보며 "그래도 이 집은 진짜 괜찮다", "잡았으면 좋겠다"며 염원했다. 

세 번째 집은 1996년도에 준공된 아파트였다. 관악산 뷰를 가진 이 집은 전세 3억 9천만원이었다. 슬리피는 "모자라는 돈은 아는 형이 빌려줄 수도 있으니까"라며 서경석을 바라봤고, 서경석은 아내에게 허락을 받겠다며 핸드폰을 만지더니 전세금이 아닌 축의금을 슬리피에게 보냈다. 슬리피는 이를 보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너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렇게 베풀어라"고 답했다. 서경석이 보낸 축의금은 100만 원이었다. 녹화날은 붐의 결혼식이었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정동원은 붐의 축의금으로 100만원을 냈다며 "평소에 잘 챙겨주니까 축하해주는 마음에서"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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