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은 시장규모(수요량)와 공급량으로 결정지어진다. 그냥 그것뿐임. 자유경쟁시장에서, 일부영역(법.세무.노무.감정평가,회계.관세 등)의 공급을 제한하니까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인거지.

자꾸 업역이 넓다, 앞으로 더욱더 넓어질거다 뭐다 말이많은데, 이건 저위에서 시장규모에만 관점을 맞춘거다. 다시한번말하지만, 중요한건 시장규모와 공급량이다. 그중 행정사자격의 가장 큰 문제는 40만개이상의 공급량이다.

가장 시장규모가 넓은 자격사가 뭐냐? 변호사다. 변호사는 회계나 감평을 제외하고 세무, 노무, 변리, 법무 모두를 총괄한다. 또한 공무원, 공기업, 사기업 채용요건을 봐라. 변호사는 대부분 우대하는 자격증이다. 그만큼 수요량이 많고 업역이 넓다는 말이지. 이렇게 넓은 업역을 가졌음에도 총공급량은 3만이다.

생각해봐라 변호사만큼의 업역을 지님에도, 공급량이 40만이라고.
변호사조차도 변호조무사로 전락하게된다. 공급량이 현재의 13배정도라는건, 단순 산술적으로 지금 평균연봉의 13분의1토막이 된다는거고, 연 1억3천버는 변호사는 연 1천의 소득이 된다는거지.

요지는, 행정사가 미친듯이 업역을 확장해서 변호사의 수십배가되도록 확장해야 그나마 자격증의 가치가 겨우 나온다는 소리다. 변호사의 업역을, 시장규모를 따라가는것도 불가능한데, 변호사의 수십배는 좋아야한다는거다.

지금 시험 경쟁률이 올라가는건, 그냥 전문직 열풍때문이다. 마치 코인열풍이 불었을때 잡코인이 올라가는거와 다르지않다. 그때는 그냥 아무코인 만들어도 미친듯이 팔렸다. 그거와같다. 다들 따는 이유가 그냥 뭔가 뜰거같아서, 업역이 확장될거같아서

다들 그런 전문직 열풍에, 흐린눈하고 오로지, 업역에만 관심을두는데 그건 하등의미없다. 이미 공급량이 이렇게 풀린이상 이 자격사에 미래는없다. 행정사로 잘버는사람? 당연히있겠지 공급에제한없는 국밥집사장님도 잘버는분은 잘번다. 내가 말하는건 평균적인 자격자의 소득에 장밋빛미래가 절대없다는거다.

40만 자격사들이 시장으로 들어오지않는 이유는 시장이 불명확하고, 기대소득이 낮아서 그렇다. 40만자격사가 활용을 잘 못하고있으니까 이 시장을 개척해서 잘벌수있지않냐? 당연히 가능하다 완전 가능이다.
근데 개척해서 잘벌기 시작하면 시장파이를 나눠먹어서 다시 낮출사람들이고, 애초에 시장개척해서 돈벌정도면 행정사말고 대왕카스테라, 요아정처럼 음식점창업해도 잘될놈이다. 새로운거 개척해서 벌정도니까. 행정사가 잘버는게아니라, 잘버는놈이 행정사를 한꼴이되는거지. 그니까 그냥 사업하는거에비해 전문직의 이점이 있어야하는데 그게없다는거라는거지

P.S 과거 노무사 시험도 쉬웠지않냐 비교를 많이하는데, 가장 결정적으로 노무사시험은 자격증이 저렇게 몇십만개씩 뿌려진적이 없고, 300명이하 선발을 유지했다는거지. 일단 공급량이적으면 이후 법적으로 업역확보를 약간만해도 일정량의 소득이 보장되고 그 자격의 가치가 떡상한다.
P.S 나 노무사아님. 자꾸 ‘노무사의 숨은의도가있어서 까내리는거야‘. 이렇게 하면서 답을 정해놓고 보지말고, 보고 답을 정하라는거야. 나(메신저)‘ 말고 ‘내가 쓴글(메시지)‘ 에 허점을 찾으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