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만이있는 건 모르고 살았음
그런데 18살 때 골반이 틀어진 거 알게됨
다리 길이가 고1때부터 짝짝이였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도 못 갔거든... 후회됨 이때부터 정형외과를 갈걸 그랬는데 어려서 그랬던지 병원을 가야하는 걸 몰랐음 ...

18살 때 부모님께 말씀은 드렸으나 병원에 가야하냐? 고 말해서 나 혼자 집에서 스스로 측만 스트레칭같은 걸 찾아봄
이러지말았어야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유연했었기 때문에 스트레칭 자세로 엄청 오래 있을 수 있었음. 그래서 그 스트레칭도 진짜 오래한듯 약 50분? 1시간?
그런데 자세를 펴자마자 뭔가 이상한 게 느껴졌지마 좋은 스트레칭을 오래한 거니까 별 일 없겠지 싶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몸이 진짜 급속도로 변함 몇 달 몇 주도 아니고 며칠마다 하나씩 이상이 생기기 시작함

1) 척추의 변화
허리부분만 살짝 틀어진 척추가 등까지 굽기 시작함 만지니까 알 수 있었음

2) 골반, 다리길이의 변화
원래 어느쪽 다리가 짧았는지 기억도 안남. 지금은 우측 다리가 더 짧은데 스트레칭같은 걸 하면 왼쪽 다리가 더 짧고, 뭔가 이상함.

3) 신경계의 변화★★★
이걸 신경계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 후 우측 몸은 전부 힘이 들어가고 저림 엄청나게... 지금도 뻐근하고 우측 몸에만 힘이 들어간 상태임. 반면 왼쪽 몸은 힘이 쭈욱 빠짐. 시간 지나니 근육도 빠져서 다리 두께도 크게 달라짐. 힘이 빠지고 왼쪽 몸을 컨트롤 하는 힘이 부족하다해야하나 기분이 심하게 이상함

4) 안면의 변화 ★★★
내 정신병의 시작임. 입꼬리 눈에 띄게 한쪽이 처짐. 그 뿐 아니라 처진게 실제로 근육이 느껴져서 불편함. 또한 왼쪽 눈알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엄청난 생생한 꿈을 꿨는데 (고2때) 이건 분명 뭔가 내 몸이 실제로 변한거다. 라는 확신을 가질 정도였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거울보니까 미간 뼈가 넓어지고 왼쪽 눈이 작아짐... 이 증상은 검색해도 안 나오고 병원 여러 군데 돌아다녀도 전부 나 정신병자 취급하길래 진짜 정신병이 생길뻔함. 그런데 막상 정신병원가니까 정신병은 없었음ㅋㅋ; 의사들이 그냥 나 정신병 환자로 몬 것. 이로 인해서 왼쪽 안면이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통증까지 와서 일상생활 한동안 불가했음.

5) 그 외.

지금은 25살이고 약 7년 정도가 지남
안면비대칭으로 인해서 코까지 휘어버린건지 만성 비염이 너무 심함... 죽고싶어진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