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통사고로 인해 죽다 살아났습니다.

치료는 잘 받았고 흉터는 평생 치료해야 합니다.

저는 살면서 죽을뻔 한 순간이 총 3번입니다.

첫번째는 초등학생 때 계곡에서 죽을뻔 했습니다.

당시 키가 너무나 작았던 저는 튜브를 타고 계곡속을 걷다가 어느순간 발이 닿지가 않았고 주위에 사람은 옆집 형아야 뿐이였고

저는 빠른 물쌀로 순식간에 떠내려갈뻔 하였습니다.

발이 닿지 않은 상태로 떠내려가는 순간 1초만에 죽음을 느꼈고 옆집 형아야도 뭔가 이상함을 알아차리고 저의 튜브를 바로 붙잡아주었습니다.

지금은 연락되지 않는 형아야 잘 계신가요? 저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렇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두번째 죽을뻔 한 위기도 역시나 물속입니다. 바다였습니다.

동해 바다에서 헤엄을 쳐서 열심히 가다가 어느순간 발이 닿지 않았습니다. 물에서 뜰 줄도 몰랐고 튜브나 구명조끼도 없었기에 저는 죽는줄 알았는데 온힘을 다해 엄청난 점프를 하며 "살려줘" 라고 친구들을 향해 계속 외쳤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친구들이 튜브를 갖고 저에게 와줬고 저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친구들아 고맙다!

마지막 세번째의 사건이 성인이 된, 최근입니다. 교통사고였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딴 생각"을 하며 타다가 멍하니 사고를 당했죠.

"딴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온전히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완전한 몰입을 위한 방법은 본인이 하고 있는 일 이외에는 절대 아무것도 의식하면 안됩니다.

운전을 하다가 인도에 이쁜여자가 있어도 절대 쳐다보면 안됩니다. 굉장히 위험합니다. 온전히 운전에만 집중하십시오.

길을 걷다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걷는 거에 집중하십시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가치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신은 저의 목숨을 쉽게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신께 감사하며(신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신 일 수도 있고, 우주를 창조한 신일 수도 있고,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 속이라면 저를 만들어 주신분 일 수도 있고 우주에 계신 분이라 생각이 드는데) 신께 또 한번 감사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가치있는 존재가 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치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누군가가 영향을 받고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기쁩니다.

"내가 존재하는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이순간 다시 태어난 저는, 가치있게 살아가겠습니다.

저 자신의 건강과 경제적인 생활을 잘 지키며

저로 인해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께 감사하며,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저 자신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