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안녕 눈팅만 하다가 글을 적게 됐어 .
우선 난 전입 온지 3주차 이병인데 동대 생활이 너무 힘들어
이유룰 한번 요약을 해볼께

1.심한 잔소리 (그냥 잔소리가 아냐 한번 시작되면 진짜 1시간 떠들어 이게 근데 막 지각을 하거나 이런 큰 잘못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물어보는거 똑바로 대답을 못하면 항상 그래 )

2.사적 심부름(개인통장 통장정리,점심시간 빵 , 라면 셔틀 심지어 1000원만 줌 ㅋㅋ, 추석선물 셀프 선물 왕복 40분 걸어서 사옴
생색 ㅈㄴ 냄 20,000짜리 하나 사주고 생색은 200만원임)

3.점심 먹으러 친구랑 나가서 3시-4시에 들어옴
그리고 업무시감에 통화도 ㅈㄴ하고 잠도 잠

우리는 폰도 내고 잠도 못자
(일단 몇가지 상황을 설명해줄께 ㅜㅜ 읽어봐)

몇일전에는 업무연락을 봤냐길래 난 국통체 아직 잡지도 않고 있는데 업무연락을 어케보냐고 ... 그리고 갑자기 출귀국자 처리하는 방법 말해보라길래 못했는데 이날도 개딱였어 인수인계도 아직 똑바로 안받았단 말이지 ? 선임이 한달 있음 전역이여서 그런가 빨리 다 숙지하라고 진짜 나를 존나 쪼아 .... 또 한번은 주말에 머리 자르고 오래서 자르고 월요일에 머리 잘랐다고 얘기했다? 근데 그걸 왜 말하냐고 혼나고 선임 점심시간에 자서 전화 안받아서 내가 깨워서 받게 했는데 선임 잔 목소리여서 선임 잘동안 안깨우고 뭐했냐 딱이고
대답도 넵 하면 알고 넵 하냐 모르면 모르겠다 하라고 딱고
그래서 모르는거 나와서 모른다고 하면 이걸 왜 모르냐고 하고
딱고 변명 하면 지금 나랑 말장난 하냐고 딱고 .. 욕도 ㅈㄴ 많이해
대놓고는 안하고 약간 왜이리 병신같은 짓거리를 하는거야 어리버리한 새끼들도 아니고 씨발 이런 느낌 ?

나 22살인데 19살부터 일 했고 20살부턴 신차 영업도 했어
사람들 진짜 많이 만났고 이렇게 욕먹은적도 여기서가 처음인데
멘탈이 좀 많이 흔들려 사람 어느정도 보는데 우리 동대장 좀
많이 힘드네 .. 다만 하나 애매한게 병주고 약을 잘줘 짜증 ㅈㄴ 내고
나중에 지 기분 좋으면 또 칭찬 하는척 달래주고 우리 선임은 ㅈㄴ
바보여거 여기에 익숙해진거 같은데 난 달라 여기에 젖어들기 싫어

할튼 이런게 반복되니 나 원래 자존감 진짜 높고 그런데 사람이 약간
바보가 되는 기분이야 진짜 이제는 혼나면 숨이 잘 안쉬어져
우리 선임이 좀 많이 폐급이거든 4일 연속 20분 지각 할정도 .
실수 하루에 하나씩 하는 정도 . 그래서 선임한테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 받고 있고 선임때문에 기분 안좋아져도 나한테 화풀이를 해...

진짜 좀 많이 힘든데 이런 상황에서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
상근 선배들 말로는 뭐 진단서 받아서 대대장 지역대장님께
보고 해서 동대를 옮기거나 대대상근으로 가라 하더라고
조언좀 해줘 형들 ㅠ 나 죽겠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