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말하고자 하는게 비꼬거나 험담하려는 의도는 아님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셈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이 완벽한 백인 가정 집안에 태어나고

학교 쿼터백이 되는 등 알파 메일로서의 삶을 걸어감

근데 문제는 이 녀석이 어렸을 때 아빠의 비밀 파일을 열어봤는데

사실 아빠는 게이였고 게이 야스를 하는 영상이 찍혀있었음

그 가족은 겉보기에는 완벽한 가족임이었음에도

그래서 이 친구는 (아직 내가 본 화까지는) 게이임이 확실시 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하려는 와중에 그 남성성을 부정하는 일도 있음

가령 학교 미식축구부에서 끝나고 샤워할 때 덜렁거리는 고추를 보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의식하게 되어서 오히려 사람의 눈을 봐야만 해 이런 강박증이 걸리거나

걸레(이런 표현은 좀 부당하겠지만 판갤에서 쉽게 얘기하기 위해 씀)이지만 순수함을 포장한 여친을

일종의 성녀로 여기면서 그녀가 일부러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야스한 남자를

가택 침입해서 줘패고 여자가 "그 때는 필름 끊겨서 생각안나~"라는 씨알도 안먹힐 거짓말을

믿고 그녀를 나만의 성녀로 삼음

제가 2화까지 밖에 안봐서 이 뒷얘기를 몰라 이렇게만 쓰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그러한 트라우마 속에서 그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발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하는데 그게 참 파타피의 방법과는 정반대의 일이라

파타피의 방법론이 오히려 부러워졌음

적어도 파타피는 그것을 창의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