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다.

아마 동시대에 소아온 메타가 슬슬 시동 걸리니까

고2병풀가동 때문에 더 그랬던 거 같고,

그래서 하루유키도 좋아했던 거 같음...

하루유키도 하루유키지만 그래서 제일 좋았던 캐릭터가 적왕.

애가 애미애비가 없다던가, 자식이 크롬 디재스터에 먹혔다던가,

이것저것 단순하면서도 확 몰입되는 정신적 약점이 분명했고

그래서 틱틱대는 거라던가, 카오게이라던가, 

하루유키에게 어그로 끌면서도 애정 느끼는 거라던가 다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좋았음...

스카이 레이커도 배경 설정은 좋았는데,

정작 본인이 누님 이미지 너무 어필하느라 정신적 약점 묘사는 약해서 좀 별로였고

솔까말 흑설공주의 트라우마 묘사는

떡밥은 조낸 풀면서 '게임이 정체되는 것이 싫다 어쩌구' 장광설이 도통 몰입이 안 되어서 별로였고...

그런 의미에서 제일 작가가 잘못 쓴 게 사이언 파일.

시발 이 새끼 ISS 키트 사용해버리는 전개 나왔을 때

얘를 그 명분으로 레기온에서 어쩔 수 없이 추방시킨 다음

얘를 이타치나 사스케 같은 '주인공과는 다른 길을 걷는 주인공' 포지션으로 썼어야 했다.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싫다', '내 주변 사람들을 만족시켜 줄 수 없는 내가 싫다'라는

간명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걍 병풍용 안경캐로 만들어버리다니

작가 새끼는 제정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