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원시원 가톨릭 씹상남자 시절.jpg

ㅇㅇ(175.206) 2021.10.20 23:53:27
조회 84 추천 0 댓글 0
														

79ecc775ddd719a26bb5fafb29f007026236a941b8c57de5788dcf408f54cc


7aeb8320b4866ba338e8d0e24e80213bde038f786e73e31f8a2c4bec8b3889785a166c5fd7177f4272ff7a5b39984d04972b414b2995f2871d2ee68a321d58cd6397f15f497c3fcce387e1900a777ab1d6725e7778f9d3a4d7d17e29c587a5955d0ac4636835344ea82e307096b6313c3f57a1ac6b029395a4bf0c43e8396fd06a616238aba50f5dab9100bbe44dfccb02c7eaefd0223cbf02b1f9309716a898386f3d185afff539fa6cf3812f7fd3caa7b8024cf4f7f71a3465288f2adb373a7790b673d991529b151da06c1e547a7044bac27cc3d9593f5d13dbab2af915a710a5ff9b02cd0b153b


1db8df36e9d707a47badd8b012ee252e6fbcb5a6ba9ef7e134768e77249fc58f2cf319205227e056

형에 처해지는 카타리파 신도들



십자군이 카타리(알비)파의 거점인 베지에(Béziers)를 점령할 당시, 어느 병사가 2만여명의 베지에 시민들 중 카톨릭 교도와 카타리(알비)파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질문하자 현장에 있던 교황 특사인 아르노 아모리(Arnaud Amalric)는 이렇게 답하였다.


"Caedite eos. Novit enim Dominus qui sunt eius."

"모두 죽여라. 주님께서는 누가 당신의 백성인지 아신다."



카타리파는 11세기 중세 유럽에서 발생했던 기독교의 이단 종파이다.


카타리파 또는 알비파, 순수파는 프랑스 남부의 알비와 툴루즈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그 외에 '바타리니파', '랑그독파' '불가리파(불가리아파)' 등으로 지칭되었다. 이들이 모두 동일한 집단인지, 혹은 다른 집단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카타리파의 어원은 '청정한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καθαρὀς 카타로스'에서 유래하였다.


이들의 교리는 이원론과 영지주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11세기에 주로 랑그도크지역에 전파되었으며 12세기에서 13세기까지 교세를 확장하였다.


프랑스 왕국 남부의 알비를 중심으로 퍼졌다고 하여 '알비파'라는 별명도 있지만, 실제 중심지는 알비가 아니라 툴루즈였다.


카타리파는 프랑스 왕국 남부와 이탈리아 반도 북부에 걸쳐서 널리 퍼졌으나, 가톨릭에서 이단으로 지정되고 집중 공격을 받아서 소멸하였다.



현재 카타리파의 사상과 조직 구조는 상세히는 알기 어렵다.


카타리파는 철저히 파괴되어 소멸했고, 그들이 남긴 자료는 모두 제거 되었기 때문이다.


카타리파의 사상은 주로 반박자들의 문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카타리파의 교리는 아르메니아의 바오로파와 보고밀파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이들은 마니교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독특한 교리인 이원론은 사랑과 권세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러한 이원론에 입각하여 카타리파는 총체적으로 존재하는 하느님이 아닌 동등한 지위를 가진 둘로 된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렉스 문디(Rex Mundi→세상의 왕)이라 불리는 악마가 물질적 세계를 만들었으며 그가 육체를 전유하고 혼돈과 권세를 지닌다고 믿었다.


이에 반해 순수한 영혼이며 오점이 없는 사랑과 평화, 질서의 하느님이 그들을 구원하리라 믿었으며 그를 숭배하였다.




카타리파의 일부 분파에 따르면 지구에서 인간의 삶의 목적은 물질적인 것과의 연결을 끊고 권력을 포기하여 사랑의 법칙에 합치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또 다른 분파는 인간의 목적은 물질적인 것을 반환하고 이를 영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세상을 악으로 보는 영지주의적인 색채가 강했으며, 카타리파는 이를 보고밀파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리파는 세상을 악한 존재가 창조했다고 생각하였는데, 고대 영지주의와 다른 점은 세상을 창조한 악한 존재를 곧 사탄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또한, 카타리파는 환생을 믿었다.


영지주의에서 믿듯이, 물질 세계에 갇힌 영혼은 세상을 벗어나서 영적 세계인 천국에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러운 세상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금욕 생활을 보내는 것이다.


이 완전한 금욕생활을 보내는 신도가 완덕자(Perfecti)이다.


예배 의식으로 엔두라(endura)가 있었으며, 죽음 직전에 안락식(Consolamentum)이라는 의식을 하였다.


그 이외의 가톨릭에서 하는 7성사는 일절 거부하였다.



카타리파는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생식을 목적으로 하는 성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자손을 번식하는 것은 '육체의 노예'를 만들어내는 행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카타리파의 교의가 하느님의 전지전능함과 선함을 부정하는 것이자 육체를 갖춘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의 완전성을 부정하는 것, 물질로 된 세계를 창조한 것은 본질적으로 악한 권세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반체제적인 사상과 가톨릭 교황청의 권위를 뒤흔드는 교세 확장세로 인해 12세기 교황청은 알비파를 이단으로 파문했고, 1209년 알비파 탄압을 위해 알비 십자군을 일으켰다.


카타리파에 대한 공격은 십자군 전쟁과 같이 여겨졌으며, 이를 '알비파 십자군'이라고 부른다.


알비 십자군은 비교적 순조롭게 성과를 거뒀다.



알비 십자군의 군사 작전은 1209년에서 1255년까지 계속되었으며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 시기는 십자군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랑그도크의 상당 지역을 점령한 1209년 - 1215년까지이고


두 번째 시기는 카타리파의 반란과 지역 귀족의 반격이 지속된 1215년 - 1225년까지이다.


1226년 프랑스의 루이 8세가 사망하고 프랑스의 루이 9세가 즉위하였으며 새 국왕은 카타리파를 직접 토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1229년 랑그도크 지역을 다시 정복 하였다.


남프랑스의 영지와 도시는 차례차례 점령되었고, 카타리파는 각지에서 학살, 처형되었다.


1223년부터 카타리파에 대한 종교재판이 시작되었으며 카타리파의 저항이 계속되었지만 이미 예전의 세력을 회복할 수는 없었다.


1228년, 카타리파의 중심지였던 툴루즈가 완전히 함락되고 툴루즈 백작 레몽 7세가 프랑스 왕 루이 9세에게 항복하면서 알비 십자군 전쟁은 종결되었다.


1255년 카타리파 잔당을 전멸시킴으로써 알비 십자군의 군사 작전은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알비 십자군은 1백만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학살하였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카타리파 뿐 아니라 무고한 랑그로크 주민들이었다.



3줄 요약

1: 극단적 금욕주의 기독교 이단 종파가 11세기부터 남유럽에서 유행함

2: 상당한 인기를 끌어 교황청에 어그로가 끌림.

3: 교황청에서 십자군을 일으켜 백만명 쯤 죽임.



극단적인 예로 수백년 후에 제정 러시아에서는 "스콥치파"라는 더더욱 금욕주의적인 종파가 유행하였는데, 이들은 아담,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때(실낙원) 선악과가 남자와 여자의 몸에 달라붙었다고 하여 그 선악과의 흔적이 여성의 튀어나온 유방과 남성의 음낭 및 고환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신도들은 선악과의 흔적을 제거해야 천국에 간다며 완전 거세를 하거나 유방을 제거했다.

(스콥치라고 검색하면 성기와 유방을 제거한 스콥치파 신도의 사진이 나온다.)


스콥치파는 동방정교가 국교였던 러시아 제국 및 무신론 소련 정부의 탄압을 받아 소멸하였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버 렉카로 가장 피해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22 - -
425134 오늘따라 줜나게 피곤하구나 뉴구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2 0
425132 우자키 애미짤 정신나갈것 같애 [3] 소다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72 0
425125 당신과 같은 날에 태어난 연재란 좀 갬성있네 [2] Embr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6 0
425124 윾돌이 왜 아카라이브에선 아이돌이냐 [2] 치탄다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3 0
425123 싱글벙글 한입충.gif [1]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9 0
425122 SCP재단의 주홍왕이란 신격이 전근대의 분노엿지 [4]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0 0
425121 바보...gif id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2 0
425120 저도 점주 바뀌고 첫 출근이라 모름.. [2] 나바로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0 0
425117 갑자기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보내고픈 밤이다 [1] Embr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8 0
425116 혜음하고 목마가 정확히 무슨사이임? [6] 뜸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03 0
425115 나만 볼거니까 고닉새끼들 들어오지마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0 0
425114 근데 실제로 흡혈귀의 각종 클리셰들이 실제로 전근대적인 [3] 재일교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5 1
425113 참고로 작년생일선물은 이거였음.. [8] 혜.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76 4
425111 ㄹㅇ 요즘 애들 삼국지 모름???? [4]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8 0
425110 페미니스트 멍멍이...gif [1] id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4 0
425109 목 따거의 생일을 IK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4 0
425108 산천어 퇴근.. 山川魚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1 0
425107 나도 저런 스윗한 유열 미소녀 마니또 있으면 좋겠네 움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2 0
425106 폐기가 75개가 나왔는데 머냐? [5] 나바로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3 0
425105 윤하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만든 노래 2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5 0
425104 저런거 목마보단 혜음이 부러워지는데 [2] 네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92 0
425101 HO!가 일본 인터넷 실화 기반에 장애인 모에라 말 많았지 이상한_누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0 0
425099 어쩐지 자꾸 내기하자더니 [1] 가능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4 0
425098 과외있는데 룸메형이 출근을 안한다 큰일났음 [2]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3 0
425097 스윗람다머냐 ㄹㅇ 나바로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1 0
425096 혜음타클로스 뭐냐 시팔 ㅋㅋㅋㅋㅋㅋㅋ [1] 루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6 1
425095 주의) 일본의 모락카페.jpg [8]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00 0
425094 ㄹㅇ 족제비 한번 키우고싶네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2 0
425092 도쿄 구울vs서울 머엉게 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18.235) 21.11.03 26 0
425090 저 생일선물 폰케이스 욕심난다 네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1 0
425089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잃은 인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 ㅇㅇ(223.62) 21.11.03 17 0
425088 혜음 이사람 왜케 스윗함? 움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1 0
425087 나는 캐릭터 폰케이스 하려다가 안하고 대신 이거 샀는데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5 0
425085 나 급식때 갤에 30대 있으면 되게 어른 같이 보였는데... [4] ⛅(93.1)(211.194) 21.11.03 41 0
425084 족제비녀 신작 나왔네 싯팔 ㅋㅋㅋㅋ [5]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68 0
425082 전지전능, 천지창조 이런 신 관련된 단어 더 업나 [14] 紫양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76 0
425080 ㄹㅇ 가면 걍 티셔츠나 선물할려 했는데 [2]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44 0
425079 근데 목마 오늘부로 30살 된거 아니지않음? [1] 모하비배달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63 0
425078 마녀여행 후반부 피폐맛 실종돼서 노잼이야 네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6 0
425077 흡혈귀가 직교하는 십자가를 두려워하는게 '재단할 수 있는것' [3] 재일교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33 0
425076 목마는좋겠다 알파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0 0
425075 무한도전 다시보면서 놀랐던게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9 0
425073 드디어 씹마도 우리 '통쫑클럽'에 들어오는구나... ⛅(93.1)(211.194) 21.11.03 21 0
425072 쓰름즈음에~ [2]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6 0
425071 혜음 선물 시팔 ㅋㅋㅋㅋㅋ [55] 목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773 48
425069 ㅋㅋㅋㅋㅋㅋ 목마 30대 축하드림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3 0
425067 오늘은 카스미의 생일입니다 [3] 아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23 0
425065 그래서 람다 선물 뭐준건데 [1] 수평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27 0
425063 30살 생일까지 1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목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202 1
425062 싱글벙글 박명수 안티팬.jpg [1]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