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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루디니님의 글에서 불쾌한 느낌이 드는 이유 알것 같아요앱에서 작성

로갓고닉(61.42) 2021.10.24 19:08:07
조회 1547 추천 88 댓글 31

루디니님 글 전부 읽어봤는데요. 다 읽고 나서 마음 속에서 뭔가 꼬운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대체 왜 이리 꼬운 감정이 드는걸까. 생각해봤는데요. 루디니님 글에는 감정의 대한 이해가 좀 적은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오늘 같은 경우 윤선생의 만화와 비처녀 설거지 담론의 중심지인 메구로양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요.

두 글을 전부 읽어보고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딱 이거였어요.

와 사람 진짜 오만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느꼈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루디니님은 다른 사람의 감정은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을 하세요. 이게 단순히 무시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를 못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글들이 모두 맹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루디니님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윤선생의 만화에 대한 사람들의 백래쉬는 불쾌감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윤선생의 만화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윤선생의 만화가 논리적으로 틀린 부분도 많지만(확대, 편향적 해석)

가장 큰 문제는 이 사람의 방어기제가 힘의 투사적 동일화인데요. 자신이 옳으며 틀리다는걸 부정하고 틀린건 모두 나쁜 것으로 취급하는데요.

사람들이 중간까지도 못 보고 다들 내리는 이유는 이 사람이 말하는 방법이 가장 크거든요.

사람들은 누구나 편한 것이 좋고 좋은 말을 해주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강한 어조로 가르치려고 든다면 처음으로 드는 것은 백래쉬입니다. 반발인것이지요.

내가 왜 이 사람의 말을 들어줘야하지?

이 생각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그래서 오만하다고 할지라도 이 사람이 권위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망아지님처럼 서울대거나 고려대생이라면 비록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기분 나쁘나 들어주기는 할 것이라고 참는 것이지요.

이건 은근히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것인데 윤선생은 심지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강한 어조로 말하는데,

정작 자신의 만화를 보게 할 최소한의 권위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지요.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루디니님은 마치 윤선생처럼 자기를 반대하거나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면 왜 그런 생각이 나왔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단.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에 그 사람을 끼워맞춰서 자기 마음대로 결론 내더라고요.

그래서 루디니님은

그 사람이 아무리 상업적으로 실패 했을지라도 의견만은 피력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듣는 청자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하지 않는 사람의 말을 왜 사람들이 들어줘야 하나요?

그런 의미에서 학력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저 그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모두 틀려! 라고 말하는 허수아비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을 그 허수아비 취급하셨지요.

근데 이게 윤선생의 만화가 불쾌감이 드는 이유인데,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논리의 부재에 대해서 비판 가하는걸 보면,

니는?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루디니님의 감정의 몰이해는 설거지론에서 더 커졌는데요.

나는 요즘 분노한 남자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자기 생각을 피력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니 그건 틀렸다. 그만 말해라.

이 태도는 저도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메구로의 불쾌감도 논리적이라기보단 메구로를 히로인으로 생각했을때,

비처녀에 몸이 헤픈 여자가 주인공을 상대로만 마치 순결한 처녀처럼 구는 모습과 그런 여자의 전 남자가 나오는 만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소유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마음으론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지요.

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내용을 감정이 아니라 논리를 내세우며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단정지으며 이야기하시니 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올리신 글로 왜 그런가 이해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부모의 양육은 그 아이가 평생 살아가는데 그 정신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에 학대나 사랑의 부재는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감정의 결핍을 낳지요.

루디니님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어머니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감정이 가장 예민해지며 성장해나가는 시기에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며 감정을 교류하는 시기에 폭력으로 얼룩져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

이걸 감성지능(EQ)라고 합니다. 루디니님은 지능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다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요.

나는 글도 많이 읽고 철학적 사유도 많이 하는 사람인데 내가 왜 지능이 모자르냐?

하지만 책에서 가르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맞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감성지능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눈치라고도 하는데요. 어린 시절에 가정폭력을 겪은 루디니님은 이걸 배워야할 어린 시절에 사랑 대신 폭력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남성성에 대한 강렬한 부정과 혐오로 인해 심지어는 자신의 남성성을 거세하려는 시도까지 하셨구요.

그렇기에 저는 이 부분을 보고서 그제서야 루디니님의 글이 꼬운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루디니님을 이해했습니다.

루디니님은 어린시절의 어두운 과거의 트라우마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남성의 성향(이건 성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모든 것을 말합니다)을 나쁜 것으로 취급하고

남성향은 나쁜 것 순수한 이성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과연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아무리 전문적인 용어와 미사여구로 치장한다고 그 사람이 하고자하는 말의 본질이 바뀔까요?

결국 루디니님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서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성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쁜것으로 취급하면서 자신은 그런 담론과 무관하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루디니님 글 제대로 읽으면 꼬운 감정이 드는 것도

결국은 루디니님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어서 그런거고요.

세줄 요약하면 이래요.

루디니님은 어린 시절 사랑 못 받고 자라서 감성 지능이 낮아요.

근데 오만해요.

그러니 다른 사람 감정 이해 못하고 그걸 논리적인척 포장하는데, 결국 어린 시절 트라우마 극복하지 못한 어린아이의 울부짖음일 뿐이에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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