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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윈대] 마지막이라도 괜찮아

불가항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31 1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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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그녀를 안고 싶다.

창석은 부푼 마음을 이끌고 부성리라는 어느 시골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가 내려가는 이유는 오로지 섹스!

장거리 연애를 하며 한동안 여자 친구 유미를 못 본 창석은 섹스에 굶주려 있었다.

사실 창석이 유미가 사는 곳으로 찾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항상 그녀가 서울로 올라오기만 했지, 자신이 내려간 적은 없었다.

유미 또한 평소 창석에게 내려와 달라고 부탁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유미는 창석을 시골에서 보고 싶다며 전화로 창석에게 부탁했다.

그녀의 애교 섞인 말들이며, 조금은 야릇하지만 사랑스러운 말들.

창석이 녹아내려 승낙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목적지까지 30km 남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알림에 눈으로 경로를 훌겨 본 창석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를 향해 가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개판 일보직전의 시골 국도를 처음 겪어 본 서울 촌놈의 짜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유미야. 오빠가 너 보려고 이 고생을.... ?”

툴툴거리던 창석의 눈앞으로 슈퍼마켓이 보였다.

입이 심심했었는데 잘됐네.”

창석은 슈퍼마켓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워 내렸다.

그러고는 슈퍼를 쓰윽 훑어보고는 미소 지었다.

이야.”

창석은 작은 소리로 감탄했다.

그의 눈에 슈퍼는 신박함 투성이었다.

안에 진열되지 않고 밖에 진열된 껌하며 오래된 신문들, 공중전화.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슈퍼 앞에 앉아서 졸고 있는 노파였다.

요즘 시대에 이런 데가 남아있네. 할머니.”

갑작스러운 부름에 잠에서 깬 노파는 고개를 들어 게슴츠레한 눈으로 창석을 보았다.

누구여....”

할머니. 이 껌 얼마에요?”

뭐여.... 손님이여? 300원만 줘.”

지갑을 꺼낸 창석은 동전 포켓에 손가락을 넣어 100원짜리 3개를 꺼내 노파에게 내밀었다.

여기요. 수고하세요.”

창석이 동전을 건내고 떠나려는 순간.

!

노파의 차가운 손이 창석의 팔뚝을 붙잡았다.

갑작스러운 노파의 행동에 창석이 당황했다.

할머니 왜 이러세요.”

잠깐 총각. 이 시간에 어디 가는겨?”

?”

지금 어디 가냐고.”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한 것일까.

창석은 노파가 왜 이러나 싶다가도, 이 상황이 그저 싫어 대충 대답했다.

부성리요.”

부성리? 부성.... 아 여우골. 거긴 왜 가는겨?”

그냥 아는 사람 좀 만나려고요.”

아는 사람? 여우골 사람이면 이 시간에 사람을 부를 리가 없는디?”

?”

여우골은 말여. 5시 넘으면 절대로 그 주변을 안싸돌아댕겨. 안개 속에서 뭔일 있으라고.... 뭣보다....”

꿀꺽

노파가 잠시 뜸을 들이자 창석은 마른 침을 삼켰다.

여우골은 말여. 5시 넘으면 절대로 그 주변을 안싸돌아댕겨.”

......

했던 소리를 다시 반복하는 노파를 보며 창석은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듯이 노파의 손을 뿌리쳤다.

에라이. 바쁘니까 이만 갈게요.”

어디가는겨?”

여자 만나러요~”

뒤돌아선 창석은 노파가 뭐라하듯 무시할 생각으로 돌아서 차로 걸어갔다.

잠깐 총각!”

노파가 창석을 불렀지만, 창석은 듣는 채도 안하고 차에 탔다.

이내 창석이 탄 차가 슈퍼에서 멀어지자 노파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대체 뭔 소리여.... 거는 할매들 밖에 안사는디....”

이거 왜 이러냐?”

당황스러웠다.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네비게이션이 먹통이 되었다.

다행히 경로가 떠있는 채로 먹통이 되어 길은 어찌저찌 가는 중이었지만, 안개 때문에 주변을 구분하기가 영 쉽지 않았다.

더구나 시골길로 들어서면서 주변에 안내 표지판 같은 것도 하나같이 보이지 않아, 자신이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답답한 창석은 스마트폰을 꺼냈다.

순간

! !”

스마트폰을 꺼낸다고 잠시 한눈 판 사이 무언가 허연 것이 창석의 차 앞에 나타났다.

!

속도를 줄인다고 줄인 창석이었지만, 결국 충돌은 막지 못했다.

.... 설마....”

사고로 인해 잠시 패닉이 온 창석은 나가지 않고 차에서 중얼거리기만 했다.

혹시 죽은 것 아닐까. 시골이니 도망쳐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온갖 생각들이 창석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 뒤늦게 결심한 창석은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번호를 눌렀다.

1.1.9.

사람을 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 무서웠던 창석이었지만, 그렇다고 마땅 사람으로서 할 일을 회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고객님께서는 응답할 수 없는 지역에 있습니다.

전화가 터지지 않았다. 혹 비행기 모드를 켜놓은 것이 아닐까 확인 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아 시발! 뭐 되는 일이 없어!”

창석은 욕을 하면서 차에 기어를 걸고 나왔다.

두려웠다.

자신이 생각할 동안 방치되어 있었으니, 아마 상대는 죽었거나 상태가 심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에 휩싸인 채 차 앞을 확인한 창석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게 뭐야....”

창석의 차 앞에는 하얀 개 한 마리가 죽어있었다.

기이했다. 아무리 자신이 잠시 한눈 판사이여서 자세히는 못봤어도, 차로 친건 네발달린 짐승이 아니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나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 누구세요!”

창석은 어디서 들려오는지도 모르는 목소리에 겁에 질려 말을 더듬었다.

-어서 나가. 여기서 나가....

. 혹시 개 주인이세요? 죄송한데 제가 개를 치어서.....”

-어서 나가!! 여기서 나가!!!

안개 속에서 거대한 고함소리가 들리자 창석은 빠르게 뒤돌아서 차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검지로 귀를 막은 채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했다.

하느님, 부처님, 단군할아버지 어느 분이시든 상관없으니 불쌍한 저를 가엽게 여기시고 도와주시옵소서. 비록 제가.....”

기도를 들어준 것일까.

-뜽뜨르든든 뜽뜨르든든 뜬. 뜽뜨르....

폰이 울렸다.

창석은 누구의 전화인지 확인했다.

-유미

평소 같았으면 반갑다고 빠르게 받을 전화였지만, 공포에 질려서일까.

창석은 조심스레 유미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오빠. 어디야?]

. 대충 다온거 같은데. 안개 때문에. 어딘지....”

[오빠 왜 그래? 뭔 일 있어? 왜그렇게 떨어?]

.? 사실은.... 유미야.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 나 귀신 씌인거 같아,”

[뜬금 없이 그게 뭔소리야?]

유미의 반응에 창석는 크게 심호흡을 한 후 말했다.

잘 들어봐. 내가 허연 사람 같은걸 쳤는데 사람이 아니라 개야. 또 주변에선 정체모를 목소리가 막 소리치고 그러는데....”

[오빠 혹시 상규 아저씨 만난거 아니야?]

? ?”

[막 나가라고 하지?]

순간 유미가 자신의 상황을 맞추자 창석이 흥분하며 반응했다.

! 그래! 맞아! 막 나가라고 하고...”

[그거 상규 아저씨가 장난치는거야.]

.... 장난?”

[그 아저씨가 좀 아픈 분이라.... 사람만 보면 그런 장난을 쳐.]

유미의 말에 한껏 질려 있던 창석의 안색이 조금은 밝아졌다.

그래? .... 난 또 괜히 겁먹었네.”

창석이 안도의 한숨은 쉬려는 그 순간.

쾅쾅쾅!

누군가 창석의 차 뒷좌석 쪽 차문을 두들겼다.

쌔한 느낌에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 확인했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혹 유미가 말한 상규 아저씨일까.

창석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쾅쾅쾅!

다시 누군가 차를 두들겼다.

고개를 돌리면 아무도 없는거 아닐까.

의구심이 든 창석은 마른침을 삼키며 눈만 돌려 사이드미러를 확인했다.

사이더미러가 비친 곳엔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창석의 차문을 두드리며 뭐라 말하고 있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순간 창석의 시선을 느낀 것일까.

남자가 천천히 사이드미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내 그의 두 눈이 검게 물들더니 악귀와 같은 모습으로 무언가를 천천히 말했다.

. . . .

창석은 악셀을 밟았다.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분간 가질 않았지만 상관없었다.

그는 이 기분 나쁜 공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오빠. 무슨 일이야. 왜 말이 없어?]

유미야! 이상한게 막 따라오거든! 112! 경찰이든 뭐든 불....”

잠깐만?’

그 순간 창석은 떠올렸다..

무언가를 치고 119에 전화를 걸었을 때 이곳은 전화를 할 수 없는 수신 불가 지역이었다.

설마하는 생각에 창석은 떨리는 손으로 폰을 천천히 확인했다.

수신 상태를 나타내는 아이콘은 X자 였다.

그리고 창석은 아직 유미와 통화중이었다.

[오빠?]

수신이 안되는 상태인데 어떻게 유미와 통화중인 것일까.

떨리던 그의 손이 폰을 떨어뜨렸다.

[오빠.... 눈치 챘구나?]

바닥에 떨어진 폰을 통해 나지막한 유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지직

유미의 목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창석의 폰이 기계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동안 멈춰 있던 네비게이션이 작동이 되어 화면이 바뀌었다.

-목적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목적지 도착 알림을 반복했다.

창석의 차는 여우골 한가운데 있었다.

본능적으로 여길 떠나야 된다는걸 직감한 창석이었지만, 차가 말을듣지 않고 서서히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내 시동이 꺼져 멈춰 섰다.

시발.”

창석은 나지막이 욕을 내뱉었다.

딸깍

누군가 조수석의 문손잡이를 당겼다.

. 뭐야! 누구야!”

창석이 소리쳤지만, 누군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문을 열고 차에 들어와 앉을 뿐이었다.

그리고 들어 온 사람은 창석이 너무도 잘 아는 인물이었다.

. 유미야....”

창석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유미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창석을 보며 미소 지을 뿐이었다.

너 도대체....”

순간 유미가 몸을 일으켜 창석에게 가까이 붙었다.

그리고 양손을 창석의 뺨에 붙잡듯 맞대어 입을 맞추었다.

!......”

창석은 잠시 저항하려 했지만, 유미의 촉촉한 입술에 빠져 키스에 녹아내렸다.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들이 꿈처럼 흐릿하게만 느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 먼저 입술을 땐 건 유미였다.

입맞춤을 마친 그녀는 창석의 고개 가까이에서 다시 미소 지었다.

그런 유미를 보며 창석이 미소 짓자, 유미가 속삭이듯 말했다.

오빠. 오늘이 마지막이여도 상관없지?”

창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를 안을 수 있다면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상관 없었다.

그는 그렇게 그녀에게 몸을 맡겼다.



스토리 구상 했던거를 뜯어 고치고 수정도 많이 했지만 원하던 결말까지 왔다


많이 부족할지 몰라도 나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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