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허벌창년이었던 범인은 독약을 애널비즈에 숨겨서 반입한겁니다. 세공이 전문인 주인공이라면 애널비즈 하나를 가르고 독약을 넣은뒤 다시 이어붙이는 것 정도는 쉬운 일이겠죠..."

"과연...애널비즈인가...!상상도 못했군....!"

"그럼 이 구슬들의 정체는....?"

"맞습니다. 애널비즈의 줄을 끊어 평범한 구슬들 처럼 꾸민거지요."

"으악 더러워!"

"잠깐! 버리지 마! 내가 가질꺼야!"

"그리고 우리들 중에 그정도로 허벌창년이면서 세공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잠깐!!! 왜 다들 나(あたし)를 쳐다보는데...!"

"그야 우리들중에서 허벌창년이라고 하면...."

"스카쟝입고다니는 리카쨩정도니까...."

"안타깝지만 리카양은 범인이 아닙니다."

"무슨!?""뭣?"뭐라고?"거봐!"

"리카양은 허벌창년이 아닙니다.리카양 이게 뭐라고 생각하죠?"

"그런걸 왜 꺼내는거냐!"

"탐정이 아니고 변태!?"

"풍선...아니야...?"

"보시다시피 리카양은 성지식이 전무한 처녀빗치입니다....당신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과연!"

"그럼 범인은 ...?"

"범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사가미하라 에리카양!"

"뭣...! 청순음침계 사가미하라양이 허벌창년일리 없지않나!?"

"그치만...확실히 사가미하라쨩....세공이 취미였고..."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가미하라양이 허벌창년이라는 증거도 있습니다."

"제...제(私)가 허벌창년이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죠?"

"사가미하라양....당신은 이 털을 보고 '좆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그치만...그걸 아는 정도로..."

"보통은 음모라거나.... 공개된 곳에선 겨털이라고 부르겠죠..."

"과연...그렇다...! 그치만 사가미하라쨩이....!"

"가능성은 한가지입니다. 사가미하라양은 자신의 니트에 붙어있는 이 털이 '좆털'이라고 확신할만한 어떤 행동을 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