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디 귀하고 맛있ㄴ든 술을 나눠주신 올고빔님께 몹시 감사하며 첫번째 바이알은 

1.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7y.

너무 유명하지만, 그게 허명이 아닌 술. 호불호없이 위스키 입문자도 어느정도 숙련된 매니아들도 모두 즐기는 제주중문면세점 인기상품 바로 그 술..!

이미 한번 마셔봐서 인지 더욱 즐겁게 다가왔다.

와인시즈닝된 오크 배럴을 태워서 사용했기에 맑은 고농축 간장처럼 진한색깔이 매력적이었다.

잔을 슥 굴려 시향하니 다크초콜릿, 캐러멜, 구운 견과류냄새가 먼저 반겨줬다.

오일리하지않고 55.6' 라는 도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목넘김. 달콤함과 다크초콜릿, 바닐라향이 정말 매력적이다.

맛기로 유명해서 너무 맛있는술..!

선물하기에도 직접 사기에도 가격대가 좀 있는편이지만 면세찬스를 이용하여 평소 위스키를 좋아하던 가족친구와 함께 나눈다면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불호안갈리는 멋진 위스키인 ㄷ

2. 보모어 딥&컴플렉스 18y

사실 피트도 즐기지만 그리 익숙치 않고, 또 보모어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어떤 증류소인가 부터 열심히 알아봤다.

하지만그걸갤에설명하는것자체가쿨하지않으니넘어가고

향은 몹시 스모키한향이 먼저 확 치고들어오고, 말린 단 과일냄새가 잔잔하게 물결치듯 이어져온다.

카발란을 마시고 마셔서 그런가 정확한 맛을 파악하는데 약간 불편함이 있었다.

확실히 비노바리끄보다는 약간 오일리하다. 스파이시가 적어 마시기 좋고, 과하지않은 적절한 중간정도의 피트에 화하게 퍼지는 바닐라향, 약간의 짭쪼름한 뒷맛으로 마무리해준다.

둘 중 어느것이 낫냐 하면 보모어도 좋았지만 역시 검증되고, 또 맛있는 비노바리끄에 한손을 들어주고싶다.

하지만 한번에 쭉 들이킨게아니라 3~4회에 마셔나눈 결과 2~3차 시향으로 갈수록 보모어가 좀 더 매력적인 향이라 느꼈다. 스모키와 바닐라향이 멋지게 어우러진 느낌..

둘 다 훌륭한위스키이고 적어도 바에서 시켜서 절대 후회하지않을 좋은 술이었다..

고맙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