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옆에서 깨어나보니 내가 내가 아니고 주변엔 이상한 모습의 식물들뿐 강을 따라 내려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밤이 되어 하늘을 봤지만 구름이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앓아 먹을 게 없어 이대로 굶어 죽나 했는데 안죽음 해안가에 도착했는데 처음보는 생물들이 가득 그 순간 단숨에 밤이 된다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이 맑아 잘 보인다 그리고 그 아름답지만 낯선 수평선으로 져가는 태양?을 가리고 있는 천체와 지금까지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별자리 아 나는 완전히 다른 곳에 왔구나 하고 깨닫는다 그 후 아득한 시간을 무수한 시행착오와 연구로 채운 끝에 현대적인 생활기반을 이뤘는데 중계기에서 흘러나오는 히틀러의 연설 분광기가 알려주는 정보는 모항성의 죽음을 알리고... 스스로가 맥스웰 브레인인지 아닌지 정체성 혼란타임 정신적 성장 이후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지구를 향해 출발할 준비를 하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는 하드SF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