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가 크롭해서 올린 사진이 아래 사진이라길래 어떤 느낌으로 크롭한건지 한번 생각해봄

(원본 사진은 나도 몰?루겠지만 뭐 경호원들 몸 다 나오고 하는식으로 찍혀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일단 뭐 당연한거지만 트럼프 얼굴이 정확히 사진 정중앙에 배치됨

그리고 경호원들 얼굴(구체적으로는 눈 근처)은 전부 3x3 그리드 선에 걸쳐있어서 중앙에 있는 트럼프를 받쳐주고 주목시켜줌

사진을 4등분했을때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호원들하고 미국 국기가 서로 대각선상에 대치되게 배치되어있어서 무게균형이 잡혀있음

트럼프가 들어올린 주먹도 트럼프 옆에 있는 경호원의 어깨하고 대칭되게 잡혀있어서 무게중심이 잡혀있음

비어있는 공간도 서로 비어있게 대칭이 되어있어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이 잡혀있고

아래 이야기할 대각선축에 시선이 유도되게 하려고 한 것 같기도 함

트럼프를 감싼 경호원의 자세가 거의 사진의 대각선축에 걸쳐있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트럼프의 얼굴으로 향하게 되어있고

동시에 트럼프를 숙이게 하려는 경호원의 움직임과 그럼에도 서있으려고 하는 트럼프의 자세에 생동감을 부여함

한편 깃대라는 대각선을 따라가는 시선 또는 트럼프의 얼굴을 향한 시선은 들어올린 손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손을 치켜올리는 자세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다시 자연스럽게 미국 국기로 향하게 됨

또 트럼프의 시선은 혼자서 위를 올려다보고 허리를 세운 자세인데

나머지 경호원들의 시선은 아래를 내려다보고 구부러진 자세라서 트럼프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음

이것들 말고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많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