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레벨 악덕영주가 되었다' 이거 나름 재밌게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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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024.07.20 01:46:20

조회 4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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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다무로 본거라 그닥 재미없어도 본거긴함

사실 편결로 봤으면 진작에 하차했을거같긴한데 ㅋㅋ

일단 좃같은점부터 말하자면

일단 주인공이 ㅈ비호임. 빙의자 캐릭터인데 게임상 최약체에, 아니 최약체도 아니고 그냥 악의적 수준으로 나약한 캐릭터에 빙의하는 익숙한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빙의하고 ㅈㄴ 징징댐.

아니 징징댈만한 상황인데 너무 그러니까 불쾌함

그리고 조력자 캐릭터로 형이 나오는데

형이랑 농담따먹기하는 장면이 529392화정도 나옴

ㅈㄴ 지루함

그런데 굳이 이런 작품을 왜 봣냐???

나름 재밌는부분이 꽤 있음

일단 정석적인 정복물 성장물 스토리라

옆 동네 군주랑 짱떠서 이기는게 나름 쾌감도 있고

비호감 캐릭터가 어떻게 정신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는 맛도 있고

그리고 히로인 1명 나오는데 나름 매력있음

그리고!!

이렇게 애매한 작품에 인상이 되게 깊게 씌인 파트가 있는데

얘가 중동 느낌 나는 국가를 정복하러 가는 에피가 있음

거기에 멍청한 왕한테 핍박받는 왕세자가 있는데

얘가 각성하는 스토리가 아니

너무 경건함

그리고 뽕맛이 엄청나더라

이슬람 신화 느낌인데

이제까지 기독교 모티브는 엄청 많고 불교 모티브도 몇개 있었어도

이슬람 모티브로 뽕을 주는건 처음이라 되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더라고

암튼 그 챕터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거같음

눈부시게 맑은 날_김학래•임철우(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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