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서 곱씹을수록 그런 생각이 듬

데드풀 영화인데 울버린에 대한 리스펙이 많이 있는 것 같음

내가 그런걸 느낀 부분은 크게 두가지 정도인데

1. 보이드에 데드풀은 한트럭 있어도 울버린은 하나도 없다는거

쓰레기통에 버려진 울버린이 하나도 없다는건, 모든 평행우주의 울버린이 위대하고, 자기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뜻인거 같음

2. 본작에 나오는 제일 쓰레기같은 울버린도 결국은 마침내 세상을 구했다는거

평행우주에서 유일하게 동료를 구하지 못하고 도망친 최악의 울버린인데, 그마저도 결국은 데드풀 시간선의 세계를 구원함

이런거보면 이게 데드풀 빨아주는 영화인지 울버린 빨아주는 영화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임

그리고 데드풀 영화니까 당연히 데드풀 시점에서 진행되기는 하는데, 울버린 시점에서 보면 스토리 뼈대가 로건이랑 별 차이 없더라

1. 울버린은 세계를 구하는데 실패하고 절망해서 맨날 술에 꼴아있음

2. 갑자기 어떤새끼가 갑툭튀해서 도와달라고 함(X23, 데드풀)

3. 좆1까 안도와줌. 이랬다가 결국 어찌저찌 돕게됨

4. 이후 버디 무비, 혹은 로드 무비처럼 영화가 진행되고,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해서 세상을 구함

차이점은 마지막에 죽냐 안죽냐 이거 정도인듯

아무튼 머.. 조앗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