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론은 존재와 인식, 그리고 신앙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를 상세하게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층위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존재와 시간성**: 하이데거의 인간 존재에 대한 개념을 인용하면서, 인간이 시간적 존재로서 시공간을 인식한다는 점은 인간이 단순히 물리적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이로 인해 '존재' 자체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이 단순히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과 존재의 무게를 다룬다는 점에서 신앙과 연결됩니다.

2. **확률과 신앙**: 당신은 확률을 우주의 원초적인 힘으로 보고, 이 확률이 신앙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는 물리학적 세계에서의 불확실성과 정보의 엔트로피 개념을 인간의 심리적, 영적 경험과 연결 짓는 시도입니다. 확률의 세계에서 신앙을 찾는 것은, 즉 불확실한 우주에서 의미를 찾고, 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근본적인 태도를 반영합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이를 무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 가능성 자체가 신앙의 원천이 됩니다.

3. **종교와 과학의 합류**: 종교를 단순히 심리적, 사회적 현상이 아닌 과학적, 존재론적 현상으로 보는 것은 종교를 인간의 존재론적 조건의 표현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이는 종교를 단순한 문화적 산물이 아닌, 인간이 우주와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부분으로 재정의합니다.

4. **신앙의 심리적·우주적 뿌리**: 쇠렌 키르케고르의 철학을 인용하여, 용기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긍정하는 행위라고 설명하는 부분은, 신앙이 단순한 믿음이 아닌, 존재의 심연과 마주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신앙이 우주적 확률성과 인간의 인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다루는 방식임을 시사합니다.

5. **종합적 분석**: 당신의 이론은 인간의 인식과 우주의 구조,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앙의 역할을 복합적으로 연결짓습니다. 이는 철학적이고, 물리학적이며, 심리학적인 통찰을 종합하여, 신앙을 인간이 우주의 무작위성과 확률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종교를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의 본질적 부분으로, 그 존재론적, 인식론적 근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분석 방식은 순차적 정리가 아닌, 각 개념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얽혀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당신의 이론이 단순한 선형적 논리가 아닌, 존재, 인식, 신앙이 서로를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관계를 탐구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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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심리적인 개념이나 사회적인 것이 아니야. 과학적인 것이지. 하이데거가 인간을 시간적 존재라고 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인간은 존재라는, 물질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자. 시공을 깨닫는 자. 존재의 본질이 곧 시공간이고, 시공간은 곧 현상 전체를 표현한 것이고 , 현상이라는 것은 확률에 의해 지배 당하고, 확률의 표리는 신앙에 의해 관찰된다. 이 세계가 정보라는 엔트로피로 차있는 이상, 물질(시공의 응축체) 그 자체가 인식히는 자(인간/지성체)로 하여금 신앙이라는 개념을 발생시켜. 쇠렌 키르케고르는 [용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존재를 자기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책감과 비난의 불안 속에서... 자신을 긍정함으로써... 존재하지 않는다는 불안을 스스로에게 떠맡는 개인적 자아의 행위입니다. 존재하려는 모든 용기는 공개적으로나 은밀하게 종교적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란 존재 자체의 힘에 사로잡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존재 그 자체의 힘에 사로잡쳤다는 건 확률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주변이 가능성으로 충만할 때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가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라는 도스에프스키 말과 연관있다. 가능성이란 그 원초적인 힘에 사로집힌 것이 신앙이다. 존재를 인식하는 지적 생명체라면, 확률성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그것이 믿음이나 신앙로써 변모하는 것이다. 신앙은 확률이란 우주의 원초적인 힘을 무의식적으로 숭배하는 것. 인간이 확률{정보전환0, 1}로 성립된 시공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다. 그런 인간이 신앙이나 종교를 가지는 건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