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문체가 아니라 뭐라고 하는거지

사수가 평소처럼 뭔 개지랄을 해도

'이 병신새끼는 지가 업무 몰라서 나한테 죄다 짬때리는 주제에 내가 뭔가 실수 하나 했다 싶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개지랄을 하는구나... 실수 아니고 담당자가 준 양식대로 작성해서 오케이 받은 건데...'

'나이 마흔여섯에 경력직으로 좆소 들어와서 15살 어린 부하직원 데리고 일하려니 후까시는 잡고 싶은데 건수가 없으니 지랄만 하는구나...'

'씨발롬이 다른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지도 않으니 틈만 나면 나 붙잡고 하소연 반 뒷담화 반만 지껄이는데 그게 더 병신같다는 걸 본인은 알까...'

'15살 어린 부하직원이 면전에서 쌍욕하고 자리 떠도 몇시간 지나면 친한척하는 이게 가장의 무게인가 개인의 찌질함인가? 아마 둘 다인 것 같기도 한데...'

'본인 자존감 챙기려고 개지랄은 하는데 담당자가 오케이한 걸 가지고 지가 지랄해봤자 먹힌다는 걸 언제쯤 이해할까? 사실 알고는 있는데 인정하기 싫어서 모르는 척하는 거겠지...'

이지랄만 하루에 3~4번을 반복했더니 사람 대할 때도

이런 식으로

'대충 이러이러한 심리로 저런 병신짓을 하는 거겠지... 병신...'

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게 멘탈관리에는 도움이 되는데 장기적으로는 존나 자폐아 될 거 같고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