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판갤에선 키배 뜨긴 커녕 무슨 댓글을 달고 글을 써도 답글 댓글 같은 거 없이 조회수 10찍고 묻히기 일쑤였고, 그나마 갤떡밥 진입하면 듣는 소리가 인지빌런이었음. 이것도 그나마 디시 공앱 쓰면서 자짤로 본문과 상관없는 인지심리학 책 찍은 거 달아놓는 놈이라 겨우 어그로 끌린 거지 덕성팸 죄다 트위터 갔을 때라 키배 뜰 일도 없었음.

독갤 시작한 뒤로는 그나마 장문글 쓰면 그게 퍼거 글이든 뭐든 일단 념글 보내고 념글 위주로 갤떡밥 흘러가는 게 있어서 장문 키배 뜰 일이 많았는데, 오늘의 폐관수련 재능 노력 유전 환경 떡밥처럼 맨날 나오는 주제가 거기서 거기다 보니 언젠가부턴 예전에 쓴 글 링크 달았는데 여기서도 꼭 왜 넌 맨날 하는 얘기만 하냐고 지랄하는 놈 있었음.

작년에 존스랑 글쓰기 학습에서 인문고전 읽기의 효용 같은 걸로 100플 키배 뜨면서도 가져온 글 대부분은 걍 내가 쓴 학습에 대한 글이고 그때도 내용 설명은 꼬박꼬박함. 근데 존스는 계속 '아무튼 좋은 건 철학에서도 다 하는 거고 나쁜 건 재능있는 애들은 다 알아서 해내는 거고 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 보단 애들이 인문고전 덕성 책 읽게 동기부여해줄 뿐'이라는 식으로 일관하면서 뒤에선 저렇게 지랄한 거임.

얼마 전에도 모 판갤 사범대생이 '시각형-청각형 학습자' 얘기하길래 '그거 심리학이랑 교육학 양쪽에서 반박된 지 한참된 개념이고, 그런 유형론 대다수는 검증 없이 만들어진 거라 살아남은 게 없다'고 설명해주면서 새 글 파서 책에서 해당 내용 정리된 부분 강조표시까지 해서 올려줬더니 다른 놈들이 맨날 자기만 아는 논문 긁어서 설명도 없이 어쩌구 하면서 욕하던데, 아니 '무슨 관련인지도 모를' '장문퍼거 논문글 무성의하게 긁어서 올리면서' '제대로 설명도 안한다'고 말하려면 적어도 관련 있는 내 생각을 설명과 함께 올리면 들을 생각은 있는 걸 전제로 해야 하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