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할머니를 때리는 의료 시스템 같군.” 라이언은 살인자에게 다시 한 번 공격하기 전에 혐오감에 고개를 저었다. “내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잖아!”

사악한 화석은 변명을 할 수 없었고, 퀵세이브는 공격을 계속했다. 그의 부자연스러운 회복력은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주었고, 그가 라이언을 한 번 죽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라이언은 그를 거의 죽을 때까지 때리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지 않았다.

“무기를 버려!”

라이언은 뒤돌아보았고, 검은색 진압 장비를 입은 세 명의 남자가 그에게 에너지 소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들은 라이언의 차를 둘러쌌고, 가슴에는 다이나미스 기업의 상징인 우로보로스를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었다. 아마도 사설 경비원일 것이다. 바깥에는 구경꾼들이 모여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심지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봐요, 전 그냥 돕고 있었을 뿐이에요!” 라이언은 살인자를 마지막으로 한 번 발로 찬 후 피묻은 야구 방망이를 들어 항복 의사를 표시하며 항의했다.

“내 술집을 날려 버렸잖아!” 레네스코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카운터 뒤에서 나오며 항의했다.

“아, 돈을 원하세요?” 퀵세이브는 트렌치코트 안을 재빨리 뒤져 5만 유로 상당의 지폐 뭉치를 꺼냈다. “여기, 받으세요!”

레네스코는 돈을 보고 그것을 집어 들고 세어 본 후 갈등하는 표정을 지었다. “수리비로 충분하고도 남겠군.” 그는 경비원들에게 말했다. “바닥에 있는 놈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고, 다른 괴짜는 돕기 위해 온 거야.”

“면허증 있어?” 경비원 중 한 명이 라이언에게 물었고, 그는 고개를 저었다. “자경단원인가? 아우구스티? 회사 게놈?”

“아뇨!” 라이언이 대답했다.

“그럼 면허증도 없는데, 왜 저 뼈다귀 놈이랑 같이 구금하지 않아야 하지?”

“돈도 원하는 거예요?”

그리고 라이언은 그에게 뇌물을 던졌다.

경비 대장은 한 손으로 지폐 뭉치를 잡고, 퀵세이브의 머리에 무기를 겨눈 채 세어 본 다음 낄낄거렸다. “그걸로 우리의 명예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라이언은 그에게 더 큰 뇌물을 던졌다.

“좋아.” 경비원은 수류탄이 가득한 주머니에 돈을 넣으며 말했다. 그는 소총을 내리고 두 명의 동료에게 살인자의 배를 한 대 친 후 살며시 잡아가도록 했다. “오늘 이웃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군.”

“저도요.” 라이언이 대답했다. “저도요.”

“레네스코?” 대장은 부하들이 살인자를 데려가는 동안 바텐더에게 물었다. “월 회비 내는 거 잊지 마. 우리가 항상 네 가게를 지켜 줄 수는 없어.”

그 현명한 말을 남기고 세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항상 돈 뭉치를 가지고 다니나?” 레네스코는 초현실적인 장면에 놀라 퀵세이브에게 물었다.

“나처럼 부수적인 피해를 많이 입히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라이언은 여전히 피가 뚝뚝 떨어지는 야구 방망이를 든 채 대답했다. “그 해골 같은 녀석은 누구였죠?”

“메타 갱의 사이코인 구울이야. 요즘 나 같은 곳을 습격하는 엘릭서 중독자들이지.” 레네스코는 라이언을, 그리고 그의 차를, 그리고 다시 운전자를 노려보았다. “이제 내 술집에서 꺼져.”

“어, 배달을 끝낼 때까지는 안 돼요.” 라이언은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에 개의치 않고 레네스코에게 서류 가방을 건넸다. 퀵세이브는 항상 배달을 완료했다. 얼마나 많이 죽든 상관없이!

바텐더의 눈에 알아보는 빛이 스쳤고, 이내 혼란스러워졌다. “이해가 안 되는군.” 레네스코는 서류 가방을 잡으며 말했다. “방금 쓴 돈의 절반도 못 받잖아.”

“돈 때문이 아니에요.” 라이언이 대답했다. 그는 누가 듣고 있을까 봐 주위를 둘러본 다음 레네스코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냥 심심해서요.”

남자는 말없이 라이언을 바라보았고, 라이언은 휘파람을 불며 차로 돌아가 석양 아래에서 새로운 모험을 향해 차를 몰았다.

서브 퀘스트 완료!

그것은 돈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