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의 무대 장치 '보정'의 힘은 불합리하고 막강하지만, 본체인 토우카이 유우하가 '정의의 편'에게 구출당해버린 탓에 '악'으로 훼손되어 사전에 위협을 제거하는 검열 능력에 약간의 빈틈이 생겼다.”

토우카이 유우하가 '악'인 한 우주 규모의 개변조차 가능하게 하는 무의식화 힘의 소용돌이 '보정'은 섭리마저 뒤집는 존재이지만 능동적으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유형이 아니라 반쯤 법칙적인 것이다.

본체인 토우카이 유우하를 살해할 수 있는 존재에 대해서는 '상자 속의 정원'에 탄생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검열하지만 수동이 아니기 때문에 틈이 크다.

“--그래서 '보정'에게 표면상 제출한 것이 통상시의 '성배전쟁' 배역. 기존과 같은 정통적인 클래스 편성, 예외가 발생할 수 없는 편성. 서번트라는 규격에 얽매이는 이상, 원형이 아무리 규격 외라 할지라도 발휘할 수 있는 힘의 규모는 극히 제한된다.”

그것에 더해 '세이버'로서의 클래스에 밀려난 '나' 따위는 직감이 예민한 '일반인'일 뿐이에요. 보구(『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 『■■■■■-■』)의 반입, 전부 기각되었으니까요. 왜 그럴까요?'라고 TRPG에서 제출한 탐색자의 소지품까지 철저히 검열당한 모양이라 무력함도 좋은 점이다. --추억 참전이라는 이유로는 딱 맞는 구성이다.

“--이러면 재미가 없으니 '성배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 배역의 이중 제출. 즉, 전기병 이중 클래스라는 '특대 폭탄'을 직전에 끼워 넣었다고 해요! 클래스 제한의 틀이 풀리면 자유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거든요!”

이번 '성배전쟁'을 왜곡시킨 흑막인 '■■'는 웃으면서 “아니, ‘보정’이 진짜 화가 나서 엄청 무서웠어! 아하하! 그리고 마침 ‘마법사’도 의외로 인간성이 있구나? 정말 의외다”라고 말하며 -- 나중에 '보정'과 '마법사'가 재회했을 때 두 사람이 화를 내며 매우 험악한 분위기를 보인 것은 '이 전과(우주 규모의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추가된 또 하나의 클래스가 '■-■■'인데... 아, '숫자'는 없어. 이것도 일종의 위장 클래스이고. 확정해 버리면 정해지지 않았다는 편리한 여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잖아?”

숙련된 독자라면 어디까지 읽어낼수있지? 비스트말고는 딱히 모르겟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