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착하게 보이는데 악당인 선민의식 마법사물 구상

유동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3 21:52:49
조회 102 추천 0 댓글 9

21세기 말 인류는 코스믹 호러적 존재인 '종을 먹는 자'의 사냥감이 되어 먹히기 시작함


종을 먹는 자는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보기 드문 이유로써 일정 수준 발전한 문명을 향해 찾아와 해당 종족의 모든 가능성을 포식하는 존재


이 가능성이란 건 물질적인 부분에 치중되어 있지만 평행세계의 사냥감들까지 하나하나 다처먹음


마블 멀티버스처럼 평행세계끼리 겹치게 만들어 진신이 강림하는 식




이에 맞서 몇몇 인간들은 마법사(사실상 선협의 수선자)로 각성해 오래 전 인류가 포기했던 마법을 다시 부활시켜 인간의 본질적이고 불멸하는 자아, 소위 말하는 '영혼'의 실재를 증명하고 영혼을 통해 예정된 파멸을 비껴갈 승천을 꾀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류 전체를 구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거나 범인 취급하게 됨


극소수 인류 전체를 구하려한 평행세계의 마법사들은 결국 종을 먹는 자를 이길 수 없단 걸 인정하고 대신 평행세계의 다른 인류라도 살리기 위해 대규모 소신공양으로 강력한 유물과 의식을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함


대다수 마법사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의식과 유물을 독차지해 승천의 실마리를 얻거나 종을 먹는 자를 조금이라도 저지하여 시간을 벌고자 함



마법은 근본적으로 개인의 의지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지만 그만큼 카오스적인 생각만으론 힘들고 WOD처럼 자기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나름의 기반 잡힌 체계가 절실히 필요한데 개인의 신념과 방법론, 추구하는 승천에 따라 성향이 갈라짐


과거의 신비스런 신화나 민담에서 불변의 규칙을 찾는 자들은 고전학파


현대의 기준을 토대 삼아 미지의 규칙을 찾는 자들은 탐구학파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비트는 걸로 새로운 규칙을 찾는 자들은 개척학파



학파마다 근본적으로 잘 다룰 수 있는 마법 계통이 정해질 수밖에 없는데 추구하는 승천에 따라 방법론과 실질적인 파벌이 갈림


인간의 육신이 부정하다며 벗어던지고 영혼만으로 살아 움직이길 추구하는 이데아 방법론


인간의 육신이 불완전하다며 기계공학과 생명공학을 통해 완전하고 불멸하는 자아 '영혼'에 걸맞는 그릇으로 만들고자 하는 트랜스 방법론


인간의 육신은 영혼을 담는 그릇일 뿐이며 따라서 영혼이 담겨 있다면 그 무엇이든 인간의 육신이라 말하는 소피스트 방법론



마지막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천적 종을 먹는 자에 맞서는 신념이 마법사의 실질적인 행동 방식을 정하는데


종을 먹는 자는 이길 수 없으니 나 혼자만이라도 도망치고 시간 버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탈주 방식


종을 먹는 자의 존재를 전 인류가 깨닫고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인류가 마법 혹은 영혼을 깨우치도록 도와야 한다는 계몽 방식


종을 먹는 자를 물리칠 방법을 찾아내고 끝까지 항전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항전 방식



여기서 주인공은 마법사이지만 인간에게 불멸하는 자아 영혼 따위는 없으며 인류는 승천할 수 없고 지금 여기서 종을 먹는 자를 막아내던가 함께 다 죽어야 한다 말하는 정체 - 추락이 신념인 마법사임


인간이 변할 수 없고 변해서도 안된다며 육신을 포기하거나 바꾸려는 모든 시도를 좌절시키고 당장의 사회를 보전하는 데에 주력하지만 결과적으로 인류는 영혼을 깨우치는 일 없이 영원히 물질에 속박되어 추락하게 만드는 악당


근데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승천을 거부하거나 당장의 삶을 바꾸기 싫어해서 주인공을 지지하는 식의


선민의식 마법사물 구상 중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7040435 스탯설정 이거 어떰? [10] 김해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0 0
7040434 페그오는 안하는데 시로마사는 탐나네 [6] 보물로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3 0
7040433 쿨란의 맹견이 마지막으로 지켜낸 것은 친구의 명예... [1]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8 0
7040432 피겨봇치 ㅜㅜㅜㅜㅜㅜㅜㅜ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6 0
7040431 토키 면간 동인지 당연하다는 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2] 뭬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6 0
7040430 와 저지능도이런발상은못하겠는데 [2]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56 0
7040428 빨간 옷에다 별이 5개....? [4] 망아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6 0
7040427 민족주의 << 이게 의외로 생긴지 얼마 안된거구나 ㄷ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4 0
7040426 아니진짜좋은데? 강강수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8 0
7040425 아니 바제트의 인생 너무 슬프잖냐 ㅠㅠㅠㅠㅠㅠ [3]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53 0
7040424 이런년이 주인공 기습했다가 실패하고 투하당해서 살려달라고 빈다고? [14]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85 0
7040423 아니 작화 ㄱㅊ은데? ㅋㅋㅋㅋ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9 0
7040422 내지는 뭐하는 곳일까... [2] 돌아온빵집파락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8 0
7040420 님드라 이거 겁나웃김 [2] 라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1 0
7040419 사회문화적woke + 외교적 신보수주의가 답임. 사과바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6 0
7040418 실시간 번역자막이라니 세상은 얼마나 진보하고있는거냐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8 0
7040417 이노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온마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4 0
7040415 NAI V4로 뽑은 브라이어인데 좀 괜찮네...jpg [9] 지름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6 0
7040414 와 진짜 여기서 죽었나보네 바제트 [1]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53 0
7040413 스포) 굶주린 새끼양 이거 목소리만 듣는데 꼴리네... [8] 무명소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4 0
7040411 근데왜 히로인이 개걸레창녀면 손대기 싫은데 [1] 엘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 0
7040410 내가 3D 좋다고 했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 강강수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3 0
7040409 메달리스트 괜찮은데?(이제 1분됨) [2]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2 0
7040408 드디어 진짜 은신처를 찾은건가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5 0
7040407 라이어스 바 계속 보니까 명함 1장이랑 조커 드는 게 좋네 [1/1] ㄴㅅㅇ(58.122) 01.05 16 0
7040406 티원유니폼 국힘드립 묻으려고 '멋쟁이토마토' 댓글 필사적으로 적근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5 0
7040405 무함마드 << 후계자 안정하고 죽은것땜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1 0
7040404 빙의했는데 아내가 있다면 아내는 비처녀인가??? [1] ㅇㅇ(223.38) 01.05 30 0
7040403 메달리스크 드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온마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7 0
7040400 배고파서 목놓아 울며 절규함 폭유밀프모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4 0
7040398 학원마스 콘테용으로 NIA세팅할생각하니 메스껍네 [2]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3 0
7040397 그러고보면 뭬뤠도 유서깊은 달빠엿던가 [2] 전자강시좀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1 0
7040396 괴이관리국 사무직 재밋네 [4] ㅇㅇ(218.144) 01.05 27 0
7040395 아니 피겨뚤레 중계방 바꼇네 ㅅㅂ [3]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9 0
7040394 이빌트윈 처음 출시 했을때 이렇게 푸쉬 받을줄은 몰랐지 [4] ㅋㅁ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0 0
7040393 오늘자 오키나와사투리(이하 탐라토로)도 재밌었다 Embr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5 0
7040392 아 얘가 루비아구나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 0
7040391 이야 하루마사 스토리 잘만들었네 나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7 0
7040389 광고차단을 이렇게 많이했는데 광고는 계속보이네 씨발ㅋ 뉴구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7 0
7040388 레시피 찾다가 oz lb 볼 때마다 짜증나네 [2] 치이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2 0
7040387 피겨뚤래 << 이별명 처음지은놈이 ㅈㄴ악질임ㅋㅋㅋ 고햐쿠엔[수험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8 0
7040386 이거 레플리카 만들어서 팔자는 얘기임???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7 0
7040385 스포) 그러고 보니 봄타 그거 이미 본 건가 뭬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0 0
7040384 너희들도 수녀 카렌을 좋아하는구나!!!!! [4] 든든허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5 0
7040381 왜 옛날에는 비처녀캐에 관대했지 [4] 소일렌트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 0
7040380 AI제백합은귀하네 [1]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1 0
7040379 엥 카렌 만남 이게 마지막이라는데??? [3] 봄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5 0
7040378 그래도카렌은꼴림... [2] nevae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4 0
7040375 카렌은 10살때부터 몸을 대주기 시작햇다는거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1 0
7040374 어릴 때 엄마가 내복 입으라면 시뎌시뎌 500번이엇는데 [4] 조은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6 0
뉴스 이동욱, ‘하얼빈’ 무대인사 선다…내일(6일) 첫 합류 디시트렌드 01.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