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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진짜 개씹달빠인게 느껴지는게 이런 부분이군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09:52:12
조회 91 추천 0 댓글 2

"어, 에미야 도련님이신가?"


등 뒤에서 들려오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 경악을 담은 말투로 보아하니, 이 후의 대화는 오늘 아침부터 몇 번이나 반복된 것과 같은 패턴이 되겠지.


"고, 고토 군, 히, 오랜만이야……"


기기긱 하고 뒤돌아보니 그곳에 있던 것은 예전 클래스메이트, 고토 군이다.

저 말투, 또 어제 엉뚱한 시대극이라도 본 건가. 변함없네, 고토 군도.


"어, 에미야 도련님, 양팔에 미소녀 두 명을 끼고, 게다가 옆에 있는 분은 에미야 도련님의 연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미인 토오사카 아가씨가 아니신가."


그, 그런 소문이 어디서. 일본을 떠나기 전에는 엄중하게 숨겼을 텐데.…… 후지 누나, 우리들 일 폭로한 건가? 아니면 미츠즈리가? 아니면 그냥 다 티가 났던 건가?

안 돼, 그런 것보다 우선 오해를 풀어야 한다.


"아, 아니, 고토 군, 그게 말이지……"


하지만 고토 군은 내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고 감격한 듯이 주먹을 꽉 쥔다.


"게다가 양팔에 끼고 있는 미소녀 중 한 명은 함께 서양으로 떠났던 마토 아가씨, 그리고 지금 한 명은 현지 조달한 듯한 금발 미소녀라니!"


에, 현지 조달이라니…… 그게 말이지……


"저, 잠깐만 기다려 봐, 뭔가 오해하고 있잖아!"


하지만 감격한 듯한 고토 군은 양 눈에서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리며 외친다.


"실망했소이다, 에미야 도련님. 여기는 대오입니까? 후궁이옵니까ーーっ?!"


분노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토 군은 도플러 효과를 남기고 달려간다.


"이, 이봐ー, 고토 군ー, 오해한 채로 가지 마ーーっ!!"


무슨 인법처럼 흙먼지 속에 사라져 간 고토 군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헥헥 숨을 쉰다. 하아, 오늘은 아침부터 이런 일만 계속된다. 도대체 내가 뭘 한 거야ーーっ!!





고토군따위의 엑스트라 캐릭터는 대부분의 판갤러는 이젠 기억도 못한단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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