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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넌 나랑 같은 노예 우리에 있던 애잖아!”앱에서 작성

id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0 18:31:02
조회 93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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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장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팔 하나가 없는- 나무 의수를 장착한- 오크가 서 있었다.

“이렇게 보니 반갑군. 나 기억나지? 네가 똥을 싸면 내가 먹었잖아.”

난 기억을 되새기며 노예였던 과거 시절을 떠올린다.

아 그래 맞아.

빌어먹을 장판 하나 크기의 쇠창살 우리에서 스물이나 되는 노예들이 갇혀있었지.

먹을거는 커녕 앉는 것도 불가능한 환경 탓에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곤 했다.

놈들은 똥을 치우기 위해, 위생을 보존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 할 때 빼고는 물을 주지 않았고.

그들이 먹다남긴 음식을 가져다줬지만 그마저도 너무 양이 부족해 종국에는 그들이 싼 똥을 먹는 일까지 발생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라던지 명예라던지 긍지라던지… 그건 죽기 직전까지 몰린 굶주림을 겪고나면 생각나지 않는 법이었다.

“아! 너로군!”

수피장은 자신의 뒤에서 자신의 똥을 받아먹던 오크답지 않은 오크를 바라봤다.

그는 과거 기억 속에선 앙상하게 말라있었지만 지금은 매우 건강해보였다.

나 역시 변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엘프의 똥을 받아먹었었다.

녀석은 항문을 핥아지는 쾌감 때문에 무심코 사정하고는 했는데,

극한 환경에선 성욕의 배출조차 사치였다.

내가 항문을 핥아 엘프의 하얀 액체를 발사하면 그건 또 앞에있던 고블린이 맛있다고 빨아먹었다.

엘프는 행복했지만 나와 오크처럼 오래 사는 행복을 겪진 못했다.

아, 내가 엘프의 항문을 핥은 이유가 뭐냐고?

시발 배가 고팠으니까!!

아무도 내게 도덕적 비난을 가할 수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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