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더슬은 당연하지만 한턴에 사용할 수 있는 코스트가 제한되어 있음

= 한턴에 발현시킬 수 있는 구체 갯수에도 당연히 제한이 있음

따라서 이번턴에 구체를 당장 발현시켜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다음턴까지 구체를 들고 가서 (그리고 그 코스트를 다른 곳에 써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비교해서 계산을 해야 하는데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그리고 밀집이 높을수록) 구체를 들고 있는게 더 이득인 경우가 많음

조건을 단순화해서 가정해보겠음

1. 매턴 30딜이 들어오는 상황

2. 밀집은 2

3. 냉기구체 3개가 올려져 있음

밀집이 2니까 냉기구체가 제공하는 기본 방어도는 4고 이걸 발현시키면 7방어도를 줌

첫턴에 전부 발현시켰을 경우에는 9데미지를 받고, 그냥 들고 있으면 18데미지를 받음

하지만 두번째 턴이 되면 전자는 30데미지를 받고, 후자는 똑같이 18데미지를 받음

이미 두번째 턴부터 (그리고 밀집이 2밖에 없는데도) 전자의 누적피해가 후자를 넘어섬

물론 냉기를 발현시키면서 다른 구체를 올리고 거기에 따른 이득을 볼것임

실제로 1탄에서는 일단 뭐든지 한번 발현시키면 다음턴 쎈딜이 들어오기 전에 죽일 수 있는 경우가 많음

이런 이유로 1탄에서는 구체 갯수가 많으면 오히려 게임이 어려워짐 빠른 발동 -  딜찍누가 훨씬 효율적이니까

(똑같은 이유로 1탄이라도 빠른 딜찍누가 어려운 보초기 3마리 전투는 그냥 들고 있는게 더 효율적임)

근데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몹들이 튼튼해지면서 한두턴만에 딜찍누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따라서 구체를 빠르게 발현시키기보다 그냥 들고 있을때의 누적효율이 좋아지는 경우 역시 많아짐

게다가 이건 발현시의 수치가 고정되어 있는 번개/냉기 이야기고

수치가 지수적으로 늘어나는 어둠구체는 말할 필요도 없음

따라서 후반으로 갈수록 구체 갯수를 늘려서 어떤 구체를 몇개나 올릴건지 컨트롤하는게 중요해지고

구체 갯수를 3개나 공짜로 주는 축전기는 갓-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