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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라노베 떡밥인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32) 2025.02.02 1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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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설회랑

라이트노벨과 그 관련작품으로 보는 「라이트노벨의 흐름」 연표

by 크로이츠 2009/10/16


──1967년── ~라이트노벨의 선사시대
[쥬브나일] 츠즈이 야스타카『시간을 달리는 소녀』
 └아동 혹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 비현실적 요소 있음.

──1974년──
[노벨라이즈] 이시즈 아라시『우주전함 야마토』
 └인기애니메이션의 소설판.

──1976년──
[쥬브나일] 마유무라 타쿠『노려진 학원』

──1977년── ~스페이스 오페라의 일본도입, SF액션물의 시대
[SF액션] 타카치호 하루카『크래셔 죠』
 └에로스&바이올런스의 히어로물. 우주선, 광선총, 초능력 등.

──1978년──
[SF액션] 히라이 카즈마사『환마대전』*전생, 종말론 유행에 영향

──1979년──
[SF액션] 타카치호 하루카『더티페어』
[노벨라이즈] 토미노 요시유키『기동전사 건담』
[가상역사물] 쿠리모토 카오루『귄 사가』
 └가상세계를 무대로 한 대하역사소설.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

──1980년── ~소녀소설의 성립으로 라이트노벨의 기반이 조성, 코발트문고의 성장
[쥬브나일] 야마나카 히사시『내가 그녀석이고 그녀석이 나이고』 *TS물(성전환물)의 원조격
[소녀소설] 히무로 사에코『크라라백서』 *미션계 여학교물의 원조격.
[소녀소설] 아라이 모토코『언젠가 고양이가 될 날까지』
 └젊은 여성작가에 의한 등1신대의 소녀 묘사. 1인칭시점 구어체 사용.

──1981년──
[전기액션] 쿠리모토 카오루 『마계수호전』
 └에로스&바이올런스의 히어로물. 퇴마, 괴인, 오컬트 등.

──1982년── ~전기액션물의 시대, 아사히소노라마문고의 성장
[전기액션] 키쿠치 히데유키『마계도시 신쥬쿠』
[전기액션] 유메마쿠라 바쿠『환수소년 키마이라』
[전기액션] 카사이 키요시 『뱀파이어 전쟁』
[가상역사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984년──
[소녀소설] 쿠미 사오리『언덕집의 미키』
[SF메카닉액션] 칸바야시 쵸헤이『전투요정 유키카제』
[SF메카닉액션] 사사모토 유우이치『요정작전』
 └치밀한 SF설정, 메카닉 묘사.

──1985년──
[쥬브나일] 소다 오사무『우리들의 7일간전쟁』
[전기액션] 아라마타 히로시 『제도 이야기』

──1986년──
[일본식 RPG(게임)]호리이 유지『드래곤 퀘스트』
 └일본식 판타지물의 성립.

──1987년──
[전기액션] 다나카 요시키『창룡전』
[SF메카닉액션] 사사모토 유우이치『ARIEL』
[소녀소설] 하나이 아이코『일주간의 올리브』 *개행이 많은 문체 사용.

──1988년── ~RPG의 영향이 표면화, 판타지의 시대 시작, 카도카와스니커문고의 성장
[일본식판타지] 미즈노 료『로도스도 전기』
[일본식판타지] 타케카와 세이『바람의 대륙』
[일본식판타지] 아키츠 토오루『마수전사 루나발가』
 └게임 감각의 판타지 모험물. 

──1989년──
[라이트SF] 요시오카 히토시『무책임함장 태일러』
 └애니메이션 감각의 SF활극.
[판타지소녀소설] 마에다 타마코『파요의 검』
[판타지소녀소설] 와카기 미오『하이스쿨 오라버스터』
 └소녀소설의 판타지, 액션 요소 강화.
[일본식판타지] 히카와 레이코『바셋영웅전 엘바즈』
[라이트판타지] 후카자와 미시오『포쳔 퀘스트』
 └캐릭터 중심의 판타지 활극.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가벼운 문체.

──1990년── ~현대적 라이트노벨의 탄생, 후지미판타지아문고의 성장
[라이트판타지] 칸자카 하지메『슬레이어즈!』*만화, 애니메이션 감각의 판타지 모험물.
[판타지소녀소설] 쿠와바라 미즈나『불꽃의 미라쥬』

──1991년── ~아카호리 사토루의 활약, 문체의 경량화
[라이트판타지] 아카호리 사토루『NG기사 라무네』 *애니메이션 각본 같은 가벼운 문체
[라이트판타지] 나카무라 우사기『극도군 만유기』
[가상학원물] 신죠 카즈마『봉래학원의 초연』
 └비현실적인 학교를 무대로 하는 학원활극물.

──1992년──
[가상역사물] 오노 후유미『12국기』
[일본식판타지] 사에키 시노부『난왕자 카일롯의 모험』
[라이트SF] 쇼우지 타카시『그래가라! 우주전함 야마모토 요코』
[라이트SF] 칸자카 하지메『로스트 유니버스』

──1993년── ~남성향과 여성향의 분화
[가상역사물] 카야타 스나코『델피니아전기』
[BL소녀소설] 쿠와바라 미즈나『불꽃의 미라쥬』(5.5권 이후)
 └소녀소설의 BL化가 시작. 여성향 라이트노벨의 독자적인 발전 시작.

──1994년──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
[액션판타지] 아키타 요시노부『마술사 오펜』
 └치열한 격투&마법 액션 묘사. 심화된 설정.
[초기 전격문고] 타카하타 쿄이치로 『크리스 크로스』
 └기존의 트렌드를 무시한 개성적인 작풍. 전격문고의 기반 형성.
[초기 메피스토계열(*미스테리)] 교고쿠 나츠히코『우부메의 여름』
 └캐릭터 중심의 미스테리. 민속학 등의 현학적 요소 사용.

──1995년── ~에반게리온 현상
[로봇물(애니메이션)] 안노 히데아키 『신세기 에반게리온』 *각 분야에 다양한 영향

──1996년──
[초기 전격문고] 후루하시 히데유키『블랙로드』 *독특한 세계관, 문체, 전문용어 사용.
[초기 메피스토계열(*미스테리)] 모리 히로시『모든 것이 F가 된다』
[초기 메피스토계열(*미스테리)] 세이료인 류스이『고즈믹 세기말탐정신화』

──1997년──
[초기 전격문고] 카와카미 미노루『판처폴리스 1935』 *독특한 세계관, 문체, 전문용어 사용.
[가상학원물] 사이가 레이지『소환교사 리얼바우트하이스쿨』

──1998년── ~부기팝과 모에 에로게의 등장, 전격문고의 성장
[초기 전격문고] 카도노 코우헤이『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현대를 무대로 일상과 비일상을 조화. 리얼한 인물묘사.
[초기 전격문고] 아치 타로 『나의 피를 빨지 말아줘』 *시트콤적인 일상물.
[액션판타지] 야스이 켄타로 『라그나로크』
[소녀소설] 콘노 오유키『마리아님이 보고계셔』*고전적 소녀소설의 재해석.
[모에물(*게임)] 타카하시 타츠야『To Heart』
 └밝은 분위기의 현대적인 미소녀 묘사. 학원 러브코메.
[나키게(*게임)] 마에다 준 『ONE ~빛나는 계절로~』
 └비극적인 전개, 감수성을 자극하는 문장. [모에물]의 요소 강함.
[하렘 러브코메(*만화)] 아카마츠 켄『러브히나』
 └고전적 러브코메의 완성(이후 에로게 스타일의 모에 러브코메로).

──1999년──
[초기 전격문고] 시무라 카즈야『달과 당신에게 꽃다발을』
[나키게(*게임)] 히사야 나오키『Kanon』 *모에 캐릭터 묘사법의 완성.

──2000년──
[옴니버스단편] 시구사와 케이이치 『키노의 여행』 
 └독특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연작단편 형식. 카도노 코우헤이의 영향.
[초기 전격문고] 나카무라 에리카『더블브리드』
[라이트SF] 가토 쇼지『풀메탈패닉!』 *학원물적인 요소 포함.
[모에물] 츠키지 토시키호 『마부라호』 *고전적인 [하렘 러브코메]의 영향이 남아있음.
[신전기(*게임)] 나스 키노코『월희』
 └[전기액션]+[초기 메피스토계열]+[모에물]+[나키게]+카도노 코우헤이

──2001년── ~카도노, 『Kanon』의 영향이 표면화, 전격문고의 대형신인 속속 등장 
[전격문고 신인] 사토 케이『천국에 눈물은 필요없어』
[전격문고 신인] 와타세 소이치로『음양의 도시』
[전격문고 신인] 사에구사 레이치『위저즈 브레인』 *[액션판타지]+[나키게]
[전격문고 신인] 코다 가쿠토『Missing』 *카도노+호러+[초기 메피스토계열]
 └전격문고에서 개성적인 대형신인의 연속적인 등장.
[세카이계] 아키야마 미즈히토『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세카이계] 하시모토 츠무구『리버스 엔드』
 └[나키게]와 같은 비극적 히로인과의 러브스토리. 독특한 세계의식.
[액션판타지] 요시다 스나오『트리니티 블러드』
[파우스트계열(*미스테리?)] 마이조 오타로『연기나 흙이나 음식』
[파우스트계열(*미스테리)] 사토 유야『플리커 스타일』
 └특유의 심리묘사, 개성적 작풍. [초기 메피스토계열]+카도노 코우헤이.

──2002년── ~전격문고의 융성과 트렌드의 형성
[전격문고 신인] 우에오 히사미츠『악마의 파트너』 *[초기 메피스토계열]과 카도노의 영향.
[전격문고 신인] 아리사와 마미즈『인피니티 제로』 *[나키게]의 영향.
[전격문고 신인] 스즈키 스즈『흡혈귀의 일상생활』
[전격문고 신인] 타카하시 야시치로『A/B 익스트림』
[학원이능] 타카하시 야시치로『작안의 샤나』
 └[모에물]을 현대판타지 액션물과 결합. 미소녀 캐릭터 활용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
[라이트판타지]카가미 타카야『전설의 용자의 전설』
[파우스트계열(*미스테리)] 니시오 이신『잘린머리사이클』
[파우스트계열(?)] 타키모토 타츠히코『NHK에 어서오세요!』
[세카이계(*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별의 목소리』
[역하렘물(*소녀만화)] 하토리 비스코『오란고교호스트부』
 └여성향 문화에 있어서 역하렘물의 대중화.

──2003년── ~트렌드의 완성, 동시에 트렌드와 무관한 독창적 작풍의 작가가 계속해서 출현
[학원드라마] 타니가와 나가루『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모에물]과 같은 매력적 미소녀와 함께 학교생활. 메인히로인은 대체로 1인.
[옴니버스단편] 하세가와 케이스케『사신의 발라드』 *[나키게]의 영향. 전격문고.
[독창적 신인] 나리타 료고『바카노!』 *1930년대 미국을 무대로 한 군상극. 전격문고.
[독창적 신인] 타카노 와타루『나나히메』*동양풍 판타지 군상극. 전격문고.
[독창적 신인] 카베이 유카코『키리』 *담담한 심리묘사. 전격문고.
[독창적 신인] 오카유 마사키『박살천사 도쿠로』 *패러디 및 메타 요소. 전격문고.
[독창적 신인] 카이바라 레이『은반 컬라이도스코프』 *스포츠소설.
[액션판타지] 아사이 라보『하지만 죄인은 용과 춤춘다』
[L.O.V.E!] 아라이 테루 『ROOM No.1301』 
[L.O.V.E!] 사쿠라바 카즈키『GOSICK』
└후지미미스테리문고에서 시도한 미스테리와 [모에물]의 조합.
[판타지 역하렘물] 유키노 사이『채운국이야기』
 └능력있는 히로인을 중심으로 미남자들이 모여있는 구도. 카도카와빈즈문고의 성장.

──2004년── ~니시오, 나스의 영향이 표면화, 월경(越境) 작가의 출현
[학원이능] 카마치 카즈마『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니시오, 나스의 영향.
[학원드라마] 이가라시 유사쿠『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포스트 니시오] 히라사카 요미『헌티드!』
 └특유의 문체, 언어유희적인 고유명사의 사용.
[MF문고J 모에물] 야마구치 노보루『제로의 사역마』
 └매력적인 히로인을 중심으로 한 밝은 분위기의 [모에물].
[월경] 아리카와 히로『소금의 도시』
[월경] 아리카와 히로『하늘 속』 *하드커버 단행본으로 출간.
[월경] 사쿠라바 카즈키『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
 └일반문예에 가까운 작풍. 훗날 일반문예로 진출.
[신전기(*게임)] 나스 키노코『Fate/stay night』*각 분야에 다양한 영향

──2005년── ~MF문고J의 성장
[MF문고J 모에물] 니시노 카츠미『카노콘』 *18금에 가까운 과장된 에로묘사.
[포스트 니시오] 카타야마 켄타로『쿠레나이』
[포스트 니시오] 아키라『광란가족일기』
[패러디(*게임)] 타카히로『츠요키스』
 └다른 작품의 패러디를 주된 개그로 활용.

──2006년── ~인터넷 서평사이트의 영향력 확대
[독창적 신인] 하세쿠라 이스나『늑대와 향신료』 *경제 판타지.
[학원드라마] 타케미야 유유코『토라도라!』 *섬세한 심리묘사 중시.
[학원드라마] 노무라 미즈키『"문학소녀"』 *섬세한 심리묘사 중시.
[학원드라마] 카이마 타카아키『학교의 계단』 *스포츠물.
[액션판타지] 아마기 슈스케 『강각의 레기오스』
[L.O.V.E!] 코즈키 아마네『SHI-NO』

──2007년── ~성인물 작가의 라이트노벨 진출
[독창적 신인] 쿄고쿠 이즈키『부엉이와 밤의 왕』 *동화에 가까운 작풍.
[학원드라마] 이노우에 켄지『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개그 위주.
[학원드라마] 스기이 히카루『안녕 피아노소나타』 *섬세한 심리묘사 중시.
[학원드라마(판타지)] 사자네 케이『황혼색의 명영술사』 *섬세한 심리묘사 중시.
[포스트 니시오] 이루마 히토마『거짓말쟁이 미군과 망가진 마짱』
[성인물 출신작가] 다나카 로미오『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에로게 출신
[성인물 출신작가] 와카츠키 히카루『AKUMA로 소녀』 *쥬브나일 포르노 출신

──2008년── ~라이트노벨 등을 메타적으로 다룬 패러디물 연발
[패러디] 아오이 세키나『학생회의 일존』 *메타적인 요소.
[패러디] 스기이 히카루『바케라노!』 *라이트노벨 업계물.
[패러디] 후시미 츠카사『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인터넷 홍보 효과 극대화.
[MF문고J 모에물] 아카마츠 츄가쿠『비탄의 아리아』

──2009년── ~??
[인터넷 출신작가] 카와하라 레키『액셀 월드』
 └인터넷에서 유명한 동인작가의 메이저데뷔.
[학원드라마] 아오야마 자쿠『로우큐부!』 *로리물+스포츠물.
[MF문고J 모에물] 유미즈루 이즈루『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성인물 출신작가] 



[잡설]

*히어로형의 주인공은 70년대는 SF액션, 80년대는 전기액션, 90년대는 판타지액션에서 주로 활약했다.

*90년대 이후 라이트노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 셋을 꼽자면 『슬레이어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작안의 샤나』라고 할 수 있다(차점은 『박살천사 도쿠로』?). 라이트노벨 외부까지 포함해서 중요한 작가를 꼽자면 칸자카 하지메, 카도노 코우헤이, 교고쿠 나츠히코, 마에다 준(+히사야 나오키), 나스 키노코, 니시오 이신.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성향 라이트노벨과 여성향 라이트노벨은 동일선상에서 얘기할 수 있었다. 특히 아라이 모토코, 히무로 사에코의 구어체 문장은 '라이트노벨 문체'를 만들어 칸자카 하지메, 아카호리 사토루로 이어진다.

*남성향 라이트노벨과 여성향 라이트노벨이 완전히 분리된 건 『불꽃의 미라쥬』와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영향이 컸다. 『불꽃의 미라쥬』5.5권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동성애 노선에 여성독자들이 큰 호응을 보이면서 소녀소설에 BL물 및 유사BL물이 유행하기 시작, 남성독자들이 이탈했다. 이후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등장으로 남성향 라이트노벨은 일상과 비일상을 함께 그리게 되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후의 트렌드였던 자의식 탐구의 흐름을 타게 되었으나, 소녀소설은 그런 흐름과는 무관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 남성향은 에로게에서 모에, 여성향은 소녀만화 및 오토메게임에서 역하렘의 영향을 받는다.

*SF 장르는 라이트노벨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그 영향은 70~80년대의 작가들에 의한 것이다(90년대의 라이트노벨 작가들이 어린 시절 읽던 책은 쥬브나일, SF소설이었기 때문). 90년대 이후로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있다.

*판타지 장르는 『슬레이어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정통적인 판타지와 '판타지 라이트노벨'이 나눠지게 된다. 이후 판타지 라이트노벨은 독자적인 발달을 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지만, 라이트노벨 외곽의 판타지소설과의 교류는 사실상 단절된다.

*미스테리 장르는 얼핏 보기에는 90년대 후반 이후의 라이트노벨에 큰 영향을 끼친 것처럼 보이지만, 라이트노벨에 영향을 끼친 작가는 일본 미스테리계에서 주류라고는 할 수 없는 코단샤노벨즈의 메피스토상 수상자들에만 집중되어 있다. 미스테리에서도 라이트노벨적이라고 평가받는 특정 계열하고만 교류가 이루어진다.

*90년대 후반의 전격문고 신인들은 기존의 '가벼운 라이트노벨'이라는 상식을 무너뜨리면서 기타 장르문학하고도 차별화된 작풍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형성했다. 그 모습에 주목한 카도노 코우헤이, 아키야마 미즈히토가 신인상에 응모해 데뷔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나온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 자극받은 시구사와 케이이치가 『키노의 여행』을 투고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2001~2003년도의 유망신인 러쉬로 이어지면서 전격문고의 전성기를 만든다.

*2001~2003년의 전격문고 신인들은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존재감도 개성도 강하다. 특히 총 15명의 신인상 수상자 중 11명이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건 다른 레이블과 비교할 때 이례적. 훗날 『부상당골동점』을 내놓는 오도 아키히코도 이 시절의 수상자에 해당된다.

*2001년부터 마에다 준, 히사야 나오키 등의 '나키게'를 리스펙트한 작품이 라이트노벨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2004년부터 니시오 이신, 나스 키노코를 리스펙트한 작품이 라이트노벨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2002년부터 모에 미소녀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작안의 샤나』가 인터넷에서 '라이트노벨 최고의 모에물'이라 불릴 정도로 호응을 얻는 성공사례를 낸다.

*2003년부터 시작된 후지미미스테리문고의 'L.O.V.E!' 노선은 다른 레이블보다 한발 앞서 캐릭터 모에를 라이트노벨에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시도였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모에가 유행하면서 경쟁력을 잃는다.

*2003년부터 『박살천사 도쿠로』현상으로 인해 라이트노벨에서 쓸 수 있는 소재, 형식에 제한이 없어진다. 이후 『츠요키스』, 『하야테처럼!』등 다른 매체에서도 패러디 위주의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패러디 개그를 작중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가 생긴다.

*2006년부터 인터넷 서평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특정 사이트들이 선호하는 섬세한 심리묘사 중시의 작품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늑대와 향신료』,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학생회의 일존』, 『도시락전쟁』등의 독특한 작품들도 서평사이트 주도로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된다.

*2005~2006년부터 『작안의 샤나』, 『제로의 사역마』,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등의 애니메이션화가 큰 성공을 거둬 애니메이션화를 통한 판촉이라는 비지니스모델이 라이트노벨에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다(과거 라이트노벨 업계가 애니메이션 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건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2006~2008년부터 새로운 레이블이 속속 창간되면서 에로게 출신 작가의 라이트노벨 데뷔가 줄을 잇기 시작한다. 2007년 와카츠키 히카루가 노력 끝에 라이트노벨 데뷔에 성공하면서 쥬브나일 포르노 작가에게도 라이트노벨 진출의 문이 열리게 된다.

*흔히 라이트노벨은 트렌드에 얽매여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트렌드와 무관한 개성적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오히려 기타 장르문학에 비해 개개인의 독창적인 시도가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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