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게 쪼개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느냐가 전투력의 관건이지.
나의 신체를 완벽히 통제한다는 것은 싸움을 완전히 손 아래에 두고 있단 것과 다르지 않아.
언제 어느 타이밍에 어느 각도로 어느 세기로 어느 속도로 검격을 날릴 것인지에 대해.
검의 끝은 흔들리지 않고, 상대방의 약점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정밀함을 갖췄다면.
지금부터는 정보전이지.
오러를 터득하는건 일도 아니야.
여기 마정석 보이지?
이거 삼키고 속에서 깨트리면 몸에 마나가 충만해질텐데.
그걸 몸 밖으로 내뿜으면 오러고, 검에 담으면 검기다?
진짜 어려운건 미세 컨트롤이야.
몸의 완벽한 통제는
니가 스승한테 배운 검술을 마스터 하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이야.
모두 이 일을 못하기 때문에 몸에 습관을 들이는 거고, 손아귀가 찢어지도록 같은 동작을 무수히 반복하는 거지.
반사적으로 튀어나가게 하려고.
마치 언어처럼.
툭 치면 탁 히고 나오도록 노력하는 거지.
그냥 자격증 시험 기출딸을 하는거나 마찬가지야.
Cbt 문제은행 들어가서 온갖 종류의 상황을 상정하고 연습하는거지.
그러다 실전에서 답을 아는 문제가 나오면 이기는거고, 오답률이 30%를 넘어가면 뒤지는거야.
진짜 고수들은 cbt 문제를 전부 외우고 200년짜리 검술 기출을 달달 외우고 있는 주제에
몸의 컨트롤 조차 완벽하고
오러와 검기를 무한정 뿜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야.
그러다 이제 아는 문제 하나 적거나 기억하던 문제가 나중에 가서 오답으로 밝혀진 거라면…
다른 방법이 더 있긴해.
온갖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다음 수를 읽는건데.
피터지게 싸우면서 뇌를 과열 시키는 행위라 동격의 존재를 만난게 아닌 이상엔 잘 안쓰지.
이거에 익숙해지면 사람들이 그제서야 소드마스터라 불러주긴 하는데.
소드마스터들 중에서도 승률이 높아지려면
답은 시간 밖에 없어.
읽을 수 있는 수의 갯수가 늘어날 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누적된 격차는 확정적인 패배로 다가오니까.
그러다 어느 시점에 이르러선 싸움을 하기도 전에 싸움이 끝나버리고.
그리고 어느 시점에 이르러선 여러가지 방법으로 초월의 꿈을 이루게 되지.
선인이 되건, 초월자가 되건, 신이 되건…
필멸의 한계를 벗어난 자들.
그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서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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