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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이거 러시아군 병사가그림? 얘내들은 현시창이 되어야 예술과 문화가사노?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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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비트

2025.03.03 14:15:46

조회 30 추천 0 댓글 0

군대에서 친구가 죽었다. 전역이 5개월밖에 안 남은 애였는데.

사인은 자살이라고 했다. 나는 정공이다. 훈련소도 안 간다. 때문에 연우의 힘듦을 알지 못한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최근 연락이 뜸하긴 했지만, 연우는 나에게 공부한다고 그랬다.

나처럼 인서울은 못가도, 경기권을 목표로 군수하겠다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단 게 절망스럽다.

연우가 죽으면서 나는, 그에게 주면서 해소했던 무언가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연우는 오래 알고 지난 만큼 서로에게 많은 것을 털어놓았기에.

그렇다면 연우가 나에게 남긴 것은 어떻게 되는가. 그것도 나의 몫일 거다. 형평성 따위는 따지지 않는 게 좋아.

우리의 관계는 연우가 보통 연락하면서 시작했다.

연우는 얼마나 할 말이 많은지, 하고 싶은 게 많은지, 무엇이 힘들었는지, 주제를 바꿔가면서 카톡을 보냈었다.

걔랑 한 대화는 몇 년 치가 쌓여 있는데. 앞으로 갱신되지 못할 대화방.

나는 그 수 많은 메시지를 긁어내어 문서로 저장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소설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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