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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응이응 글 보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앱에서 작성

aa(39.7) 2025.03.03 15:01:16

조회 87 추천 2 댓글 3

주인공이 단어를 빠르게 배운다거나, 아니면 마법들을 변형시키는데 자유롭다는거로 천재성을 부각시키고, 마지막에 자작 주문을 만들어서 뽕을 터뜨리는 장면이 나왔음.

근데 그 이전의 빌드업이 좀 부족했음.

주인공의 천재성을 부각시키는게 너무 짧았음. 반년만에 공용어를 외우다, 별로 배우지도 않았는데마법을 변형시켰다. 이러고서 갑자기 천재가 되는게 이상함.

납득이 안됨.

무직전생에서 루데우스가 갑자기 수왕급 마법을 쓰면 "씨발 이게 말이 돼? 지랄났네" 하고서 하차했을거임. 근데 무직전생은 이런 천재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여러 장면을 넣어줬음.

무직전생에서 루데우스의 천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마법을 쓸 수 있었고, 마법을 무영창으로 쓸 수 있었고, 그럼에도 주인공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도자기들 위에 끊임없이 물 마법을 쓰면서 마력량을 늘리고, 마법의 원리를 스스로 깨달은 상태에서 록시랑 만나서 수왕급 마법을 쓰는것.

근데 주인공은 뭘 보여주고 노력한게 안보임. 그런거 없이 그냥 자작주문 딸깍 해버리니까 대체 어째서 주인공이 이걸 했는지 이해가 안됨.

반년 정도 시간이 흘렀다고, 두뇌가 좋다고 천재적인 행보가 바로 나오면 안됨.

다른 성장형 먼치킨 소설들은 그래도 주인공이 노력하는 장면들이 있음.

빌환만 가져와도 유진이 항상 수련을 하고, 백염식과 환염식을 마법이랑 어떻게 연결하고 이런 장면들이 다 나오는데 주인공이 노력한 장면이 안나오고 그냥 천재적인 장면만 나오니까 전혀 이해가 안됨.

그리고 묘사의 중점을 잘못 둔 느낌

묘사가 필요한곳과 불필요한 곳의 느낌을 모르고 불필요한 곳의 묘사를 세세하게 만드니까 개인적으론 와닿지 않음.

이거의 연장선으로 자꾸 주인공의 우울한 모습을 자꾸 묘사하는데 ts도 아니고 남자애가 자꾸 옛날 우울한 시절 떠올리는건 너무 피로해짐. 가끔 중요한 때만 나오면 어땠을까 싶음.

내가 제목이랑 소개글 보고 원하는 전개는 우울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이 "이제는 행복하게 산다" 라는거에 중점을 둔거지 피폐한걸 계속 보고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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