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이 끝난 "어둠"이 포효를 올리며 나노하에게 질주한다.

유노가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노하는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둠"이 다가오고 있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둠"이 어둠이 펼쳐지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잘도 해줬구나"라고 말하듯이 그 이빨을――.

그녀의 머리에 찔러 넣었다.

마지막으로 들린 비명은 누구의 것이었을까.

어떤 거짓도 없이, 어떤 거짓말도 없이,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타카마치 나노하는 살해당한 것이다.

『　』가 들린다.

괴물이 떠나고, 2개의 살덩이만이 남겨진 그 장소에서, 무언가가 『　』을 읊고 있다.

소래의 『　』. 이름을 입에 담는 것조차 금기시되는 그것을 칭송하는 『　』이.

어둠 따위보다 훨씬 깊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금단의 『　』.

――『　』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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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스■■　■■타■　■■아■■　■루■■■　■그■■■■■　■■■토■　아■　■■　하■■■

■아　이■　■스■아　■■타■　쿠■아■■　■루■토■　■그■■■루■　■루■토■　아■　아■　하■■아

이아　이■　■스■아　■■타■　쿠■아■■　■루■토■　■그■■■루■　■루■토■　아■　아■　하■■아

이아　이■　■스타아　하■타■　쿠■아■쿠　브루■토무　■그토■■루■　■루그토■　아이　아■　하■타아

이아　이■　하스타아　하■타아　쿠후아■쿠　브루■토무　■그토라구루■　■루그토무　아이　아■　하■타아

이아　이■　하스타아　하스타아　쿠후아■쿠　브루그토무　■그토라구룬　■루그토무　아이　아이　하■타아

이아　이아　하스타아　하스타아　쿠후아■쿠　브루그토무　브그토라구룬　■루그토무　아이　아이　하스타아

이아　이아　하스타아　하스타아　쿠후아야쿠　브루그토무　브그토라구룬　■루그토무　아이　아이　하스타아

이아　이아　하스타아　하스타아　쿠후아야쿠　브루그토무　브그토라구룬　브루그토무　아이　아이　하스타아

이아!　이아!　하스타아!　하스타아!　쿠후아야쿠!　브루그토무!　브그토라구룬!　브루그토무!　아이!　아이!　하스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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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나노하가 눈을 뜨자, 그곳은 낯익은 장소였다.

당연할 것이다, 그곳은 자신의 집 방이니까.

「……나, 분명 유노 군을 도우러 가려고 하고, 그러고 나서……왜일까, 기억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