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씨발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서 물어보는거임

큰아버지가 서울에서 한의원 잘되고 투자도 잘해서 대충 들어도 재산 100억 훌쩍 넘으심

우리집은 좀 상황 그닥인데 이분이 집안 큰어른의 책임감? 이런걸로 나 서울 올라와서 대학 다닐때 용돈 자주 주시고 주말마다 와서 밥먹으라고하고 뭐 내 큰일 있을때마다 조언 아끼지않고 해주셔서 나한테는 정말 고마우신분임..

근데 60 넘으셔서 여유 많이 생기니까 한의원 접고 집에 계신지 지금 5년 좀 넘음

문제는 큰어머니나 자식들이 큰아버지를 존나게 안챙기고 자기네들끼리만 돌아다니고 놀고 그러는게 아예 습관이 되어버림

그리고 큰아버지가 성격이 그 좀 고집불통? 이런것도 있으시고 자식이나 아내가 돈 존나 펑펑 쓰고 다니는건 터치 안하는데 본인은 존나게 돈 아끼는게 습관되어서 인간관계가 그닥이심

그러니까 그냥 집에서 하루종일 뭐 혼자 계시고 그런 일이 많음

나도 취업하고 바빠져서 요즘 한달에 1,2번 겨우 만나뵙는중인데 볼때마다 사람 죽어가는게 눈에 보임

그러다가 최근에 갑자기 뭔 요양병원에 취업? 알아보신다는거임

씨발 내가 앞에서는 그냥 아 그러시냐고 말하긴했는데 이게 씨발 정상이냐?

근데 내가 결국 친아들이 아니니까 오지랖 될까봐 뭐라 말도 못하고 존나 속만 상한다...

아들 2명 다 서울에 집 사주고 외제차 끌고 다니고 존나 잘사는데 1달에 1번도 못보는 일도 잦다고함

이거 씨발 내가 뭐라고해도 되는거임? 아 존나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