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제가 판갤 뉴비였던 판린이였던 시절입니다..

당시 판갤은 IRC 멤버들이 주축이 되는 좆목 멤버들과 순수 판갤질이야말로 판갤의 모든 것이라던 세력이 대립하던 시절이었죠..

저는 본디 격투게임 아얄씨 채팅방에서 넷플을 하던 유저였기에 자연스럽게 아얄씨 판갤 채널을 검색해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모두가 공개적으로는 단 한 마디도 없이 모두가 마음의 소리로 니름을 전하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이 수상하여 "??? 뭐임 왜 다 아무 말도 안함? 뭐하는 곳임?"

그 말 한 마디를 꺼내기가 무섭게 날아오는 귓속말 초대..

들어가보니 그곳에선 나이 지긋하신 판갤러 한 분께서 준엄하게 꾸짖으시더군요..

"예의를 지키십시오. 여기는 판갤처럼 노는 곳이 아닙니다."

?????

판갤채널에서 판갤처럼 놀지 대체 어쩐단 말이었을까요?

저는 겁에 질려 그대로 IRC를 종료했고 다시는 접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은 훗날 트위터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갔다고 하네요...

PS. 순수판갤을 주장했던 그 집단은 본인들이 좆목배척을 주장했으면서 오프라인 정모를 중심으로 하는 또 다른 좆목파벌을 결성하며 활동하다가 결국 시간의 흐름과 함께 쇠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