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입니다. 

오늘 오후 념글에 올라간 게시글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특정 다수의 갤러들에게 불쾌함을 드린 바, 본인도 이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기에 사과드립니다. 

본래 닉변빵의 무질서함을 규탄하고자 작성한 글이었지만, 보잘것없는 글솜씨로 인해 불필요한 사견이 섞이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시글이 되었습니다. 

이 게시글 내용에서 제가 잘못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거가 아니라 권위에 힘입어 주장하려 했던 점. 

닉변빵의 결과로 인해 갤러들이 입는 피해를 통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현재의 닉변빵은 처음 보는 놈들이 하는 것이니 잘못 되었다. 라는 식의 주장을 펼쳐 근거가 빈약한 논리를 펼쳤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논리적인 의견을 피력해야 했으나, 어설픈 주장으로 일침하려 했던 척 한 점 사과드립니다. 

2. 닉변빵 당사자들을 듣보 취급한 점. 

실제로 갤러리 유저들 사이에 점수나 티어가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마치 자신이 뭐라도 된 양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갤러로서 아래"라고 깔보는 투로 말했습니다. 또한 왕성하게 활동하는가 아니냐의 여부 역시 확인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요즘 갤질을 소홀히 하고 있는 제가 감히 언급할 만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확언할 수 없는 내용을 가벼이 입에 담은 점 사과드립니다. 

3. 닉변빵에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듯이 말한 점. 

갤러리에서 어떤 닉네임을 쓰느냐는 자유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어떤 닉네임을 해선 안된다고 막을 권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김유식 제외) 친목 성향이 짙은 판타지 갤러리 특성 상 정확한 규칙은 없어도 도의적인 수준에서의 합의가 일어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갤질 경력을 훈장으로 경찰이라도 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4. 부주의하게 타인을 언급한 점. 

실제로 닉네임을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판타지 갤러리에서 '혜'로 시작하는 2글자 닉네임은 유일하고 유명하기에 누구나 알 것입니다. 공중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듯한 글에서 타 닉네임을 언급해 공신력을 얻으려 했던 것과 스스로의 권위를 돋보이게 하려고 치장한 점, 치졸한 태도였기에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일에 합의나 허락 없이 이용하려 했던 행위, 당사자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까지 제가 인지하고 있는 점은 이와 같으며, 부족한 탓에 아직 깨닫지 못한 불찰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반성하며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1. 의견을 피력할 때 진지하고 사실적으로 이야기할 것. 

2. 다른 갤러를 일반화하고 깎아내리지 않을 것. 

3. 다른 갤러가 하는 행동에 대해 명령, 조종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 

4. 관계 없는 일에 제 3자를 거론하지 않을 것.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