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FC해충클럽 부클럽장 겸 이번 해충피졷대회 책임자 'BV도르트문트' 입니다. (위 짤은 인증)

최근 대회 결렬과 관련해 피졷측과 원만하게 사태가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졷대회 대표(개꿀따리개꿀따)와 대화를 통해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피졷갤에서 해충이라고 자칭하며 분란을 유도하고 있는듯 하여

이렇게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회의 시작은 개꿀이가 저에게 귓으로 "해충과 피졷간에 서로 반목하는 분위기를 개선하고 화해와 친목을 도모하고자 대회를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제안이 와서 저는 일단 클럽장인 클래식갈매기님의 의중을 확인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후 클래식갈매기님께 대회에 관해 말씀드리고 '찬성한다'는 답변을 받아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대략적인 일정과 조추첨과 후원 등 대회의 큰 틀에 관하여 서로 협의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이 협의 과정 중, 어떤 상하관계도 없는 동등한 입장에서 진행되었음을 확실히 밝힙니다.

피졷갤쪽에서 오해하시고 클래식갈매기님께 극딜하였던 "후원"과 관련된 문제도

사실 실무자들끼리는 동등하게 준비되도록 애쓰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여 클래식갈매기님은 저와 개꿀이의 협상과정중에 클럽과 클럽간의 대화가 되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저도 해충클럽의 대표로서 어떠한 저자세도 취하지 않았고 고압적인 자세도 취하지 않으며 원만하게 일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가자격에 관하여 협상중, 개꿀이는 피졷클럽원이 아니더라도 네임드가 참가하면 더욱 재미있는 대회가 되지않겠냐는 제안이 왔고

저는 일단 클럽장인 클래식갈매기님께 물어본 후 답을 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클래식갈매기님이 이에 대하여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꿀이에게 귓으로 참가에 관하여 협의할 사항이 있다고 귓을 넣었는데, 그 사이에 갤에서 핍싸 참가와 관련하여 문제가 붉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려야할 부분은, 해충에 올린 해충피졷대회 글은 제가 개꿀이에게 제 이름으로 공지를 올릴 것을 제안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개꿀이가 포스터를 제작하여 저에게 보여주었고, 제가 확인한 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적으로 피졷갤에 눈팅도 하고 가끔 뻘글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핍싸가 피졷의 위성클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해충대표로서 공적인 협상중에, 이 사적으로 알고있던 부분(피졷=핍싸)을 간과하고 클럽장께 보고하고 협상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참가자격이 클럽인지 갤러인지 불분명하게 추진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큰 오해와 파장으로 번지게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제가 해충대표로서 미흡하게 처신한 부분이며, 이 부분에 관하여 클래식갈매기님은 어떠한 책임도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그런데 제가 피졷갤의 대응에 관하여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분명히 실무자들끼리는 클럽 대 클럽의 동등한 입장에서 일이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원"과 관련하여 "어차피 우리들이 진행하는 대회에 해충 너네들이 끼어들었다"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상당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클래식갈매기님을 극딜한 부분에 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에 말씀드렸듯, 분명히 이 대회는 피졷측의 제안으로 인하여 시작된 것은 맞으나 저희쪽에서 수용하였기에 진행된 일이며, 

동등한 입장이라는 전제 하에 진행된 일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해충이 피졷대회에 곁다리를 둔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참가자격에 관한 오해로 인하여 클래식갈매기님이 왜 극딜을 당하는지, 그리고 왜 비난과 모욕을 당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대회의 목적이 해충과 피졷이 클럽끼리의 동등한 입장에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클래식갈매기님은 FC해충 클럽장입니다. 클럽대표에 대하여 모욕하는 것은, 저희 클럽에 대하여 모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해충클럽대표로서 이러한 클럽대표에 대한 모욕으로 촉발된 비수평적인 관계가

더이상 친목도모라는 기본대의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대회가 다음번에 다시금 원만한 협의와 무르익은 분위기 가운데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저는 해충과 피졷이 원만한 관계로 상생하기를 원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피졷갤러 가운데 친구창에 자리를 하고 있는 분도 몇몇 있습니다.

그러나 클럽과 클럽으로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주십시오. 피졷(+피파인사이드)클럽이 한 클럽이듯, 해충클럽도 엄연한 클럽입니다.

그러므로 해충클럽의 대표인 클래식갈매기님께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하신 분들은 (사용하시는 것은)

저희 클럽 전체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생각하시고 꼭 사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언급을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여 클래식갈매기님이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클럽내부에서 운운할 문제이지 피졷클럽에서 그의 인격을 두고 말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됩니다.

이후로도 클래식갈매기님이 갤에 글을 쓰러 오시겠지만, 

이번 대회와 관련하여 어떠한 잡음도 생기지 않기를, 피졷갤에 놀러오시는 해충갤러들과 피졷갤에 상주하시는 피졷갤러 양측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의 결렬은 전적으로 해충측 대회책임을 맡은 저의 협상능력 부족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에 있습니다.

그러니 저 개인에 대하여 비난하시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아무쪼록 추후에 해충과 피졷간의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되길 바라며, 더이상의 논란은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