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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프레 일요일 후기 (말많고 사진 좀 있음)
일단 본인은 아니쿠라를 가본적이 없는 씹덕이고 마지미라도 못 간 개찐따밐붕이기에 이런 행사가는 거는 이번 마지프레가 처음이었음. 가게 된 계기는 걍 미쿠절인데 마침 행사한다니까 간거지 종로구민회관 앞에 당당히 위치한 미쿠트럭 이번 일러스트 진짜 이쁘게 나온 것 같음 ㅇㅇ 2층 올라가면 보이는 민트색레미콘과 미쿠야드랑이라는 단어 그리고 본인은 린과 루카를 좋아하기에 한 컷 찍었고 또 린과 루카를 찍었느냐... 씹덕새끼야... 판넬들 다 똥글똥글해서 ㅈㄴ커여웠음 미쿠 누이구루미들 귀여워서 한컷 참고로 마지프레 스태프 모집한다고 하니까 관심있음 찾아봐 이거 사진찍고 옆에 뭐 사진찍는 거 있었는데, 입장시간 곧이라서 공연끝나고 찍어야지하는 마인드로 걍 패스함. 이때 찍었어야했다 6시에 문닫는다고 구민회관 측 직원으로 보이시는 분이 퇴장을 부탁하시길래 줄 서다가 시간안될거같아서 나왔음 ㅠ.ㅠ 미쿠씨가 손하트로 반겨주길래 바로 오타쿠 하트 시전 사진은 지나가시는 분 중 한분께 부탁해서 찍었음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펜라 사러가는길 IA 너무 이쁘게 서있길래 또 한장 펜라만 살라했는데, 카라비너랑 보틀홀더 괜찮아보이길래 구매 그외에는 그냥 나눠주던 한국에서 떡볶이먹는 ia와 미쿠 사진, 티켓, 입장팔찌, 마지프레 팜플렛 배경은 오늘 본인쨩입은 옷이었음. dj공연때는 자율석이었지만 홀로그램 라이브때 다시 돌아가고 그런거 귀찮아서 처음엔 바로 본인 지정석으로 감 g열이었어서 멀지도않고 적당한 거리였던것 같았는데... dj 1,2세션 끝나고 갑작스런 가위바위보 이벤트 이기면 무려 c열(3번째열) 9번 좌석, 39석에서 미쿠 판넬과 같이 홀로그램 공연을 볼 수 있다는거임 그리고 본인쨩 주먹으로 당당한 승리 후 앞자리로 좌석업글함 (근데 급하게 가느라 폰을 원래자리에 두고가서 이후 공연사진은 못찍음 ㅎㅎ ㅈㅅ) 판넬은 요롷게 생겼었고 오른손엔 펜라, 왼손에는 밐느님들고 열심히 공연봤다.... 집에 가져가고 싶어서 끝나고 스태프분들께 여쭤보니까 그건 힘들다카드라고 ㅠㅠ 아쉬운대로 기념사진만 찍음 공연 초반부에 미쿠미쿠니시테아게루 근본곡 입개루ㅋㅋ하는데 놀라웠던 점. 저 위에 사진에 있는 저 자막 폰트를 한글화해가지고 하이라이트때 자막연출해주더라 이런 연출에 씹덕들은 좋아죽는거 아니겠냐 ㅈㄴ 미식 그 자체였다 공연 자체도 곡 셋리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미쿠나 우나, ia 등등 나와서 멘트더 처주고 그게 더 공연을 재밌게 만든것같음 특히 미쿠의 '안녕하세요'에는 큰 감동이 있었다.... 곡들도 기억나는거 적어보자면 천성의약함, 루카루카나이트피버, 로키, 팝핀캔디피버, 39, 안테나39, hero, 블루플래닛,neo 등등 있었음 더 많았는데 dj공연때 들었던건지 홀로그램무대때도 나왔었는지 기억이 애매해서; 아 그 ado랑 미쿠랑 같이했던 곡도 있었다 그리고 wowaka 곡 나올때마다 슬퍼지더라.... 롤링걸이랑 겉과속이다른러버즈랑 언노운마더구스 떼창할때 소름 쫙 돋았음 워어어워어어워어어어 공연 잘 즐기고 신나기만한게 아니라 from Y to Y같은 노래로 완급조절도 괜찮았고, 실제로 from Y to Y 듣다 울어버림 그정도로 몰입 즐기고있었음. 근데 odds&ends 끝나자마자 사건발생 ㅅㅂ 어떤 미친놈이 그렇게 하지말라던 영상촬영 및 녹음해가지고 오픈카톡방인가 거기에 올렸다는거임 뭐 그래서 공연 잠깐 멈추고 스태프가 이럼 공연못한다 선언 법적조치 취하고 경찰서에서 보자 선언 펜라들고있던 밐붕이들 빨강파랑 번갈아가면서 경찰퍼포먼스까지. 퍼포먼스는 좀 웃겼다 솔직히 그거때매 흐름 끊긴게 진짜 시발이었음 우리 착한 밐붕이들은 규칙 잘 지키면서 살자 뭐 그런저런 느낌으로 공연을 잘 즐기다 왔음 홀로그램공연 끝나고 dj 3,4차 섹션 시작했음 공연 후 뽕에 취한 밐붕이들이 참을수있었을까? dj공연은 자율석인만큼 다들 앞으로 가는거지 dj공연 다 재밌었는데 특히 4번째 섹션이 지렸던게 dj분 성함 까먹었는데 진짜 개씹감다살이라고 느낀 포인트가 하나 있었음.이 분 곡 리스트에 장난기기능있었는데 뒤에 영상도 이랬고, 음원도 sv였고 뭐 아무튼 즐기는데 갑자기 뭐 슥슥하더니 utau버젼으로 매쉬업되는게 아니겠음 ㄷㄷㄷ 그 utau 특유의 기계음과 sv 번갈아가면서 진짜 근본력도 존나 넘치는 개ㅆㅆㅆㅆㅅㅌㅊ 연출이었다 홀로그램만 기대하고 갔었는데 dj들 공연도 다 ㅅㅌㅊ였음 그렇게 잘 마무리하고 나가는 길에 또 친절하신분 한분께 부탁해서 사진 찍었다. 어쩜 또 루카누님과 린이 같이 있네요 이제 다 끝나고 집가는 길에 구민회관 앞에 있던 트럭에서 인증샷 한번 찍어주면 끝 전체적으로 mmd도 뭐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정도로 어색한 건 없었고 dj때 영상 몇개 싱크 안맞던거(그마저도 크게 신경쓰일정도도 아니었고) 제외하면 굉장히 만족하고 왔다 원래 동인써클 행사 잘 안가고 간다하더라도 굿즈같은 거 잘 안사는데 마지프레는 굉장히 만족하고 즐기고 왔다 긴 글 봐줘서 고마우이 그리고 우리 밐붕이들은 행상에서 규칙 잘 지키는 바람직한 밐붕이가 되자고~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선자령 생일맞이 백패킹 후기 -1
생일날 아침에 일어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전날 갈까 했지만 몸이 좀 피곤하고 이미 좀 늦었다 싶어서 생일날 출발했어선자령 갈 준비는 계속 해두고 속으로는 '멋있겠다~', '낭만있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고생할 거 생각하면 쉽게 발이 떨어지진 않더라고자동차에 상시 준비상태로 다 챙겨두고 계속 미루다가 이번 겨울의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그냥 스스로를 안 갈 수 없게 만들어버렸어이번 겨울 마지막 기회, 정말 많은 눈, 바람 없는 날, 생일기념 등으로 명분을 쌓고마지막으로 '이렇게까지 준비 해놓고 안 가는 놈이 미친놈이다' 싶으니까 그냥 발이 떨어지더라 ㅋㅋㅋ5시 넘어 대관령마을휴게소 도착 했는데 싸리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어 언덕이 있나 확인했는데 언덕이도 없고 이미 늦은 시간이라 그냥 출발했어회사에 있는 눈삽이라도 가져갔어야 하는데 나는 박지가 남을 줄 알고 안 가져갔지...정 문제 있으면 부탁해서 빌리면 되겠지 싶었어 여태 본 것 중에는 눈이 가장 많이 온 것 같았어 만들어진 길 밖으로 가는건 힘들 정도였으니까 좁은 길 따라서 올라갔음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으니까 부담이 없더라고 근데 아마 여기서 정신놓고 대관령이지~ 하면서 다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간 듯뭐야 왜 나 다시 내려옴??? ㅋㅋㅋ바로 다시 올라감올라가던 도중에 내려가고 있는 뉴 마스코트 선댕이 '검댕이' 만났어언덕이랑 검댕이 혹시 만날까 싶어서 맛살 사갔는데 검댕이 만나서 다 줬어 검댕이가 뭔가 '내려갈 시간에 왜 안 내려가고 있나' 이러는 눈치로 거리두고 슬쩍슬쩍 보더라고처음에 약간 경계는 하는데 냄새 맡게 해주고 만지니까 가만히 있더라고눈이 초롱초롱하고 커여워결국 해 지고서도 못 도착해서 라이트 키고 다시 올라갔어 만나는 사람 없었지만 길도 편하고 고요하고 좋더라고나무 밑에 피칭한 분도 있어서 예뻐서 찍었는데 혹시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더라선자령 도착하기 전에 언덕 아래에 다들 피칭하고 나와계시더라고 어디로 들어가야하나 두리번 두리번 하니까아조씨들이 대충 여쪽에 치면 좋겠다고 알려줘서 거기로 갔어이런 대형 눈삽을 가져온 아조씨가 있는지 빌려주셔서 고맙게도 잘 썼어 근데 이런 눈삽으로도 한참 걸리더라고...스틱을 바닥까지 박지 않았는데도 저만큼 들어갔으니까 거의 골반 높이까지 눈이 있었어대충 걸어 들어가서 눈을 퍼내는데 너무 힘들더라진짜 숨이 헐떡헐떡 넘어가는 상태로 30분 넘게 판 것 같아쉘터로 스트라토스파이어 Li 가져갔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어사이즈가 크니까 다른 싱글텐트보다 두배 면적은 필요하니 피칭하다가 한번 더 판다고 더 고생했거든 사실 이거 보여 주려고 선자령 왔다갤러리 공식 굿즈인 타이벡 시트 깔고 저녁 준비함저녁은 아마존에서 주문했었던 [ 마운틴 하우스 - 브렉퍼스트 스킬렛 ] 먹었어스크램플 에그도 맛있고 약간 서걱서걱한 감자 식감이 익숙하진 않았지만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음삽질도 너무 힘들었어서 나가서 사진 찍기도 귀찮았는데 그래도 한장은 찍어야지 싶어서 대충 찍고 들어왔어진짜 대충 찍었네 ㅋㅋㅋ어제 삽질하면서 젖은 장갑 마를까 싶어서 걸어놨는데 걍 바삭바삭하게 얼었더라 역시 장갑은 스페어를 가지고 다녀야해바람이 없어서 미니드론 한번 띄워봤어저번 빙박때 추우면 작동 안 하는 거 알고, 품에 넣고 있다가 띄웠음모자이크고 뭐고 귀찮다 어차피 화질 구려서 뭐 보이겠나깔끔하게 정리 완료피곤하기도 하고 평소 모닝똥 시간보다 늦게 내려가면 불안해서 그냥 바로 내려갔음보니까 하늘이 더 개서 정말 따뜻하고 시야 좋고 맑더라나중에 다른 유붕이들 사진 보니까 날씨 더 좋아서 부럽더라내려가는 중간중간도 멋이있었음역시 눈은 많으면 많을수록 예쁨동영상 숫자 제한이 있으니 여기서 자르겠음!
작성자 : 미니멀라이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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