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 총 22명 입건…의사 14명(종합)

파이낸셜뉴스

2024.06.24 14:39:11

조회 91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의사 14명, 제약사 관계자 8명 등 총 22명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의뢰 포함 총 32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 "2000만원 이상 금품 수수한 관계자는 총 22명으로 의사 14명, 제약사 직원 8명이다"며 "앞으로도 리베이트 수수 자료, 관련 처방 내역, 관련자 진술 통해 추가 입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리베이트 규모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대상을 의사 기준으로 1000명 이상 확인했다"며 "현금을 직접 받았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경우"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의료 리베이트 사건을 총 32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19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자체 첩보로도 13건 수사 중이다. 관련해 의사 4명을 포함해 9명을 검찰 송치했으며 13명을 불송치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인원은 총 97명이며 이 가운데 의사가 77명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2개월간 운영한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신고기간'에 신고된 사건을 지난달 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접수된 불법 리베이트 신고 대상에는 제약회사뿐 아니라 의료기기 회사, 병·의원, 의약품 도매상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집단휴진'에 참여한 대학병원 등 의사 총 5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우 본부장은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법상 진료거부 혐의로 복지부에서 지난 18일 수사 의뢰한 대학병원 의사 3명과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향후 집단휴진 관련해서 추가 고발이 접수되면 즉각 출석을 요구하고 신속·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복지부가 수사 의뢰한 의사가 소속된 대학병원은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분당)이다.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중 1명도 서울대병원 소속이며, 다른 1명은 개원의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 건의 경우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중 수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3건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해 "중대장과 부대장의 영장이 발부됐다. 신속하게 구속 기간 내에 수사 마무리하겠다"며 "송치 시점에 공개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 숨진 훈련병과 관련한 모독글이 올라온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나 고발 접수가 없었다"며 "이에 대한 피해 사실이나 수사할 데가 있으면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채 상병 순직 사건에 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우 본부장은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수사 관련자를 다 조사했기 때문에 조사 관계자에 대한 사실 관계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라며 "대상자별로 세부 혐의에 대해 적용 법리를 검토 중이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를 열어 적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한 결과가 도출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故구하라 자택서 금고 훔친 범인, 가사도우미 "구하라가.." 소름 ▶ 시구하다 바지 지퍼 다 내려간 개그우먼 "팬티가.." 반전 ▶ "황정음과 바람나 김용준에 맞았다고.." 진실 공개한 男배우 ▶ 남편이 운전하다 저수지에 빠진 트럭, 숨진 아내 부검해보니..▶ 女제자와 사귄 중학교 女교사, 차 안에서 뽀뽀하더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11920	"도박사이트 범죄수익, 수익규모 입증해야" 대법	파이낸셜뉴스	06.30	77	0
11919	'인만추' 유도하는 지자체 저출산 대책 실효성 논란	파이낸셜뉴스	06.30	63	0
11918	'일감 몰아주기' KDFS 대표 1심 결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파이낸셜뉴스	06.30	61	0
11917	헌법불합치된 '친족상도례'...박수홍 부친 처벌 가능성은[법조인사이트 [5]	파이낸셜뉴스	06.30	5183	13
11916	마약류 사범 2만명 돌파, 그 뒤엔 1020세대 있다[김동규의 마약	파이낸셜뉴스	06.30	65	0
11915	[속보] 이란 내무부 ″대선 과반 득표자 없어...7월 5일 결선투표	파이낸셜뉴스	06.29	103	0
11914	대만 지룽시 동북동쪽 바다서 규모 5.4 지진 발생	파이낸셜뉴스	06.29	93	0
11913	나경원 만난 MB..."당정이 힘 모아야...분열 안 돼"	파이낸셜뉴스	06.29	104	0
11912	고문 당해 억울한 옥살이...법원 "국가, 유족에 7억 배상"	파이낸셜뉴스	06.29	103	0
11911	추경호, 원내대표 복귀..."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	파이낸셜뉴스	06.29	89	0
11910	尹, 제2연평해전 승전일 맞아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	파이낸셜뉴스	06.29	86	0
11909	유언장을 작성해 보자[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상속·	파이낸셜뉴스	06.29	89	0
11908	검찰, '태양광 비리의혹' 신영대 의원실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6.28	120	1
11907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마무리…10월 선고 이뤄질 듯	파이낸셜뉴스	06.28	128	0
11906	사격 훈련 중 실탄 오발 사고...순경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06.28	142	0
11905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6일 결심…10월께 선고 전망	파이낸셜뉴스	06.28	105	0
11904	'기자 출입 금지' 임현택 의협 회장, 경찰에 피고발	파이낸셜뉴스	06.28	111	0
11903	우수 수사팀 특진…'팀장 중심 수사'로 패러다임 전환	파이낸셜뉴스	06.28	102	0
11902	'검사 회유 있었나'…공수처, 장시호 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	06.28	90	0
11901	명예훼손 혐의 장시호 경찰 조사…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	06.28	132	0
11900	극심한 돌봄인력난에 …외국인 유학생도 요양보호사 취업 허용한다	파이낸셜뉴스	06.28	92	0
11899	'검찰개혁' 벼르는 야권…’검수완박 시즌2’ 현실화할까	파이낸셜뉴스	06.28	82	0
11898	檢, '서울대 N번방' 공범에 징역 10년 구형…"죄질 불량" [101]	파이낸셜뉴스	06.28	9106	15
11897	'송영길 허위 성매매 의혹' 언급한 가세연…법원 "1000만원 배상" [2]	파이낸셜뉴스	06.28	152	12
11896	'술 취해 아이돌 멤버 폭행' 소속사 대표 불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	06.28	99	0
11895	"2018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해고는 정당" 대법	파이낸셜뉴스	06.28	88	0
11894	검찰, '새만금 태양광 비리의혹'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6.28	80	1
11893	공청기 필터에 숨겨 들여온 마약, 야산 땅에 파묻어 전달	파이낸셜뉴스	06.28	85	0
11892	'경복궁 낙서테러' 모방범, 1심서 집행유예로 석방 [6]	파이낸셜뉴스	06.28	433	1
11891	'배우자 청탁 의혹 보도' 이동관 5억 손배소 YTN에 패소	파이낸셜뉴스	06.28	75	0
11890	김수환 차장, 세계경찰청장회의 참석…"초국경 범죄 대응"	파이낸셜뉴스	06.28	72	0
11889	"술 왜 안팔아"... 노점상 흉기로 협박한 60대男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06.28	81	0
11888	"나 마포구청장 잘 아는데" 사기로 8000만원 뜯어낸 60대 실형	파이낸셜뉴스	06.28	89	0
11887	'태광 2인자 부당대출 의혹' 관련자 2명 구속	파이낸셜뉴스	06.27	90	0
11886	'尹 명예훼손 혐의' 신학림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1]	파이낸셜뉴스	06.27	147	0
11885	경찰 '화성 화재' 압수물 분석 착수…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종합)	파이낸셜뉴스	06.27	97	0
11884	검찰, '서울역 노숙인 흉기 살해' 30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6.27	122	0
11883	[속보]화성 화재 사망자 전원 신원확인…유족 통보 완료	파이낸셜뉴스	06.27	107	0
11882	대법원장, 새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임명제청[종합]	파이낸셜뉴스	06.27	91	0
11881	"왜 나한테 시주 안 해"...6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	06.27	126	0
11880	무단횡단하다 "쿵"...2명 사상에 운전자 입건 [47]	파이낸셜뉴스	06.27	6705	5
11879	경찰, 위너즈 코인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1]	파이낸셜뉴스	06.27	147	0
11878	[속보]새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제청	파이낸셜뉴스	06.27	88	0
11877	경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압수수색 '뇌물 수수 혐의'	파이낸셜뉴스	06.27	88	0
11876	6.25 전사 경찰관, 74년 만에 국가의 품에 안기다	파이낸셜뉴스	06.27	82	0
11875	'31명 사상' 아리셀 화재, 중처법 처벌 예상…중형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06.27	94	0
11874	경찰 '화성 화재' 압수물 분석 착수…사망자 3명 추가 신원 확인	파이낸셜뉴스	06.27	66	0
11873	음주 교통사고 후 도주·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연인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6.27	76	0
11872	[fn이사람]“청렴과 봉사정신, 주민복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파이낸셜뉴스	06.27	58	0
11871	[단독] 수백억원대 유사수신 업체…대표 실형 직후 자금 은닉 정황	파이낸셜뉴스	06.27	6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