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남양주시장, '폰지사기' 검찰 수사 대상 업체서 이사로 활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6 17:00:11
조회 5894 추천 12 댓글 27

본지가 입수한 KH자산관리법인 입출금내역 중 일부.

[파이낸셜뉴스] 주광덕 남양주 시장이 현재 '폰지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업체에서 과거 영업과 법무를 담당하는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 시장은 지난 대선 당시 특정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해당 업체에서 비상임이사직을 유지하며 돈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민·형사상 송사 발생시 돕는 역할이었고, 업체의 사업에 대해서는 몰랐다"면서 문제 발생 전 이 업체와 연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25일 본지가 입수한 KH자산관리법인 내부자료에 따르면 주 시장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2월경까지 KH자산관리법인의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KH자산관리법인은 최근 이른바 '폰지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표 노모씨와 부사장 최모씨 등 관계자 11명은 지난달 1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베트남 알루미늄 사업, 양재동 부동산 투자 사업자금 조달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수신한 뒤 돌려막기 방식으로 약 1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58억3700만원을 이체받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 중 노씨와 최씨는 고소인들 외 투자자들로부터 이체받은 금액이 최소 300억원이라고 인정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유선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초기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노씨는 지난 2023년 6월 유사수신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주 시장은 2020년 8월 20일 KH자산관리법인과 2021년 8월 20일까지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겠다는 위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상 자동갱신 조항에 의해 주 시장은 2021년 말 혹은 2022년 초까지 비상임이사로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위임계약서상 주 시장은 '영업 및 컨설팅 등 기타 제반 관련 업무'의 일체를 위임받았다.

내부 입출금내역에 따르면 KH자산관리법인은 계좌에서 총 5100만원을 주 시장에게 송금됐다. 주 시장과의 계약 이후부터 2022년 2월까지 같은해 1월을 제외하고 매달 300만원씩 총 17차례다. 입금 내역에는 '영업 및 마케팅 일임비' 혹은 '주광덕'이라고 적혀있다.

검사 출신인 주 시장이 법인의 법무를 담당한 정황도 나타났다. 내부 고정지출 관련 문서에 따르면 수수료 명목에 '법무관련업무 일임 비용'이라는 내용이 쓰여있고 그 옆으로 '비상임이사 위임(주광덕)'과 '3,000,000'이 적시돼 있다.

주 시장이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시기와 비상임이사로 활동한 시기는 약 6~7개월 가량 중복된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조직인 '국민캠프'는 2021년 8월 4일 주 시장을 상임전략특보로 영입했다.

18대·20대 국회의원이었던 그는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낙마하고 4개월 뒤부터 KH자산관리법인의 비상임이사로 활동했고, 이후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위해 2022년 초 비상임이사직을 내려놨다. 이와 관련해 주 시장은 "변호사로서 민형사상 송사가 발생했을 때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을 뿐 사업에 대한 자문을 하거나 관여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지금과 같은 문제(폰기사기 혐의 등)가 생기기 이전에 자발적으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서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당시 국민캠프에서는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故구하라 자택서 금고 훔친 범인, 가사도우미 "구하라가.." 소름▶ 시구하다 바지 지퍼 다 내려간 개그우먼 "팬티가.." 반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前레이싱모델, 시신 살펴보니..▶ 딸 부부가 신혼여행 가서 첫날밤 보내는데 개그맨父 방 밖에서..▶ 나체로 대학 캠퍼스 돌아다닌 女, 알고보니 남친이..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1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12041 서울교통공사 앞서 버스 2대 추돌...27명 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72 0
12040 "지각해?" 학생 엉덩이 야구방망이로 때린 고교 교사 유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07 0
12039 경찰, 의료용 마약류 불법 투여한 일당...일망타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07 0
12038 경찰대학, 연합학술대회 열어…과학기술로 선도하는 미래치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1 0
12037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에 김희연·류승진·이홍석 검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1 0
12036 '김건희 명품가방' 최재영 목사, 경찰 출석…"스토킹 아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10 0
12035 '급발진 주장'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기사, 마약간이검사 양성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64 1
12034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오늘 첫 조사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9 0
12033 70대 운전자 차량, 어린이집 돌진…2명 중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8 0
12032 "집단행동 철회하라" 환자단체 오늘 거리집회…아산병원은 진료 축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269 2
12031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형량은..9명 사망에도 '5년이내 금고형' 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9 0
12030 경찰 "스키드마크 없어...호텔 주차장 출입구부터 가속 시작"(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98 0
12029 '중앙의료원 돌진' 60대 택시 운전자 경찰 조사…부상자 3명(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3 0
12028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택시 돌진…부상자 2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3 0
12027 [속보]국립중앙의료원서 차량 돌진사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8 1
12026 남산 2호 터널 차량화재로 운전자 1명 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2 0
12025 '징역 12년' 받은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양형 부당" 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42 0
12024 아들 곁 '중랑천 노숙' 베트남 여성 징역 9월...검찰, 항소 "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8 0
12023 사이판 여행중 불의의 사고…해외 사건사고 공모전 수상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218 0
12022 '재벌 행세' 전청조, 투자·교제 사기 등 추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0 0
12021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은 은행원이라..." 추모 발길 이어지는 시청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7 0
12020 시청역 사고 차량 동승자 "브레이크 안들었다" 진술 ...부상자 1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2 0
12019 경찰, '직원 메신저 무단 열람 혐의' 강형욱 부부 이달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7 0
12018 '김하성 공갈' 전 야구선수 임혜동 두번째 구속기로…4일 영장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5 0
12017 검사 4명 탄핵절차 돌입에...법조계 "탄핵권 남용 정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1 0
12016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아동학대 처벌 가능성은[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2 0
12015 [르포]"장마철 마다 배수관 막히고, 소화기는 2019년산"...반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3 0
12014 [속보]"가해차량 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고 1차 진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7 0
12013 부부싸움에 풀악셀?..대형 사고 후 또 등장한 근거 모를 루머들(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2 0
12012 김광수 부산평화통일센터 이사장, 국보법 위반...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5 0
12011 '경비함정 비리 의혹' 전 해경청장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1 0
12010 경찰 "시청역 사고 부상 1명 추가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70 0
12009 정의당 홍보영상 제작비 더 받은 전 대종상영화제 총감독 유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8 0
12008 환자단체 "내일 보신각 앞에서 집회, 누구나 참여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1 0
12007 공수처, '쪼개기 후원' 의혹 태영호 전 의원 피의자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1 0
12006 '부부싸움'설까지...시청역 사고 루머 확산, "초동 수사 공개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97 0
12005 '회원에게 투자 유도' 2800억 돌려막기한 보험업자 자매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7 0
12004 검찰동우회 "분노한다. 검사 탄핵안 즉각 철회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51 0
12003 법무법인 YK, 공공정책 연구원 개원…초대 원장에 김성수 전 의원[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2 0
12002 시청역 참사로 재점화된 고령 운전자 논란…조건부 면허 조기 도입도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604 1
12001 [르포] "술 한잔만 더 했으면"…비보에 동료들 망연자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08 0
12000 "보행자 보호난간 전수조사할 것"...'서울광장 교통사고' 조문 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0 0
11999 대마젤리 섭취·지인에게 제공한 대학원생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6 1
11998 전주혜 전 의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합류[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7 0
11997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추가 기소된 이재명…재판 병합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7 0
11996 늘어나는 스토킹 범죄…"잠정조치, 유일한 수단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7 1
11995 시청역 사고 운전자 "지난해 자격유지검사 통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6 0
11994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2심서도 징역 8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0 0
11993 인도 돌진해 9명 숨져…'급발진' 주장에도 법조계 "실형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1 0
11992 [르포]서울 한복판 대형 사고..추모의 발길 이어진 시청·사망자 유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