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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 대출 받아줄게" 수수료 35억원 받은 혐의, 증권사 前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7 10: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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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법상 알선 수재 등 혐의로 송치
2300억 대출 받아주겠다며 수수료 요구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건축 사업을 위해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수십억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증권사 전직 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메리츠증권 전 임원 A씨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서울 서초구에서 오피스텔을 건축 사업할 목적으로 PF 대출을 받으려는 시행사에 "2300억원의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넘겨받은 금액은 총 35억6000만원에 이른다. 오피스텔 시공 사업에 참여해 달라며 대형 건설사 직원 2명에게 모두 5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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